"기술 우위 선점" 특허청, 명품특허 전략 구체화 나섰다

기사등록 2025/04/15 15:08:25

지식재산전략연구회와 함께 '지식재산 전략포럼'

기업·투자자 관점의 명품특허 창출·활용 전략 논의

[대전=뉴시스] 15일 특허청은 지식재산전략연구회와 함께 '2025년 제1차 지식재산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김완기 청장(왼쪽서 여덜번째)이 백만기 지식재산전략연구회 위원장(왼쪽서 아홉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15일 특허청은 지식재산전략연구회와 함께 '2025년 제1차 지식재산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김완기 청장(왼쪽서 여덜번째)이 백만기 지식재산전략연구회 위원장(왼쪽서 아홉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특허청은 지식재산전략연구회와 공동으로 15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5년 제1차 지식재산 전략포럼'을 열어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명품특허' 창출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명품특허는 경제적 가치가 높은 혁신기술에 대해 넓은 독점적 권리를 누릴 수 있고 제3자에게 명확해 권리 안정성이 높아 일명 '돈'되는 특허를 말한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 명품특허가 답이다'를 주제한 이날 포럼에는 특허를 획득했거나 보유 특허를 직접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 투자를 통해 특허를 수익화하는 투자사 등이 참여해 시장관점에서의 명품특허 전략을 소개했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 겸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제약·바이오기업 생존은 기술 우수성뿐 아니라 기술을 보호·확장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전략에 달려 있다"며 "특허 연계 연구개발(특허로 R&D) 내재화를 통해 기술과 특허전략이 병행되는 구조가 정착될 때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명품특허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한선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선점에는 기업 내 정착된 특허 연계 연구개발 문화가 핵심적 역할을 했다"면서 "최근 중국 등 후발주자가 특허 경쟁에 가세하고 분쟁도 증가하고 있어 특허청과 법원, 지식재산 업계가 명품특허의 창출-활용-보호의 전 단계에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전무는 고품질 특허가 높은 투자수익률로 이어진 사례 발표를 통해 명품특허 활용 촉진에 필요한 전문인력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식재산전략연구회 백만기 위원장 주재로 열린 토론회에선 기업·학계·법조계 등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특허의 양적 성장에 공감하고 향후 질적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술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원천·핵심특허 확보, 사업화와 수출까지 이어지는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구축, 연구개발 투자 성과 확산 등이 필요하다"며 "주요 혁신주체와 지속 소통하고 민간의견을 반영, 명품특허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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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우위 선점" 특허청, 명품특허 전략 구체화 나섰다

기사등록 2025/04/15 15:08: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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