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전국 힐링 명소로 뜬다

기사등록 2025/04/15 12:09:25

출발은 자전거, 도착하면 낙동강라면

연 200만명 찾아…체류형 관광 기대

[구미=뉴시스] 낙동강체육공원.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낙동강체육공원.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이 전국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탁 트인 강변과 사계절 따라 달라지는 경관, 여기에 자전거 대여소와 편의점 등 생활형 편의시설까지 더해지며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2년 준공 개장 후 지난해까지 낙동강체육공원을 찾은 누적 이용객은 약 1100만명에 달한다.

작년 한 해에만 212만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도 3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공원 내 편의점도 이용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023년 7월 문을 연 편의점은 지난 한 해 동안 3만 8000여 명이 이용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3400명을 넘어 안정적인 수요를 이어가고 있다.

낙동강라면, 커피, 음료 등이 인기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변 뷰와 함께 즐기는 낙동강라면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자전거 대여소 이용도 꾸준하다.

지난해 대여 건수는 4만 1000건을 기록했고, 2025년 1분기에는 3700건을 돌파했다.

[구미=뉴시스] 자전거타는 시민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자전거타는 시민들. (사진=구미시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은 낙동강체육공원의 일상적인 풍경으로 자리잡았다.

공원이 전국적 인지도를 높인 배경에는 각종 전국 규모 행사와 스포츠 대회 개최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전천수 구미시 하천과장은 "지난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전국대회, 구미시민마라톤, I리그 축구대회 등이 성공적으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와 관람객이 방문했다"며 "이는 공원 이용률 증가 뿐만 아니라 지역 스포츠 인프라와 구미의 도시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거뒀다"고 말했다.

시는 그동안 낙동강체육공원 내 시설 확충과 환경 정비를 지속해왔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 계절형 놀이시설(워터파크, 스노우파크) 운영 등 지속적인 투자가 더해지며 시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의 변화도 주목된다.

구미시는 올해 안으로 구미 낙동강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오토캠핑장 50면과 어린이 체육시설, 가족 체험 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으로, 공원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전국에서 찾는 복합 여가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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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낙동강체육공원, 전국 힐링 명소로 뜬다

기사등록 2025/04/15 12:09: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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