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형제' 볼보·폴스타…수익성·전동화 모두 잡는다

기사등록 2025/04/15 11:44:03

볼보, 고수익 SUV 전략 지속

EX30·폴스타4 등 신차 흥행

고객 접점 확대·브랜드 강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EX30은 69kWh, NMC 배터리를 조합한 구성으로 1회 충전시 최대 475km(WLTP 기준) 주행 가능하다. 2023.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스웨덴 완성차 브랜드 볼보와 폴스타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내실을 다지며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볼보는 소형 전기 SUV EX30을 출시하며 두 자릿수 성장 목표를, 폴스타는 폴스타4의 흥행을 바탕으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볼보코리아, 영업이익 25% 급증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8726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모델 중심 전략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했다. 

판매량은 1만5051대로, XC60이 5988대 팔리며 수입 중형 SUV 1위를 기록했다. XC40, XC90 등 XC 레인지 SUV가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차세대 순수 전기 SUV인 EX30의 출고도 시작됐다.

EX30은 새로운 패밀리룩, 차세대 티맵 인포테인먼트, 안전 강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400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도 강점이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는 지난해 443억원의 매출과 3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첫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쿠페형 SUV인 폴스타4는 1분기에만 481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폴스타는 올해 전년 대비 20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 수원, 대전, 서울 서부에 전시장을 추가 신설해 연내 총 7곳의 고객 접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가격경쟁력을 강화한 폴스타2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도 출시된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관람객들이 폴스타4를 관람하고 있다. 2024.11.1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4에서 관람객들이 폴스타4를 관람하고 있다. 2024.11.13. [email protected]

고객 접점·서비스 인프라 확대…전동화 경쟁력 강화 

볼보와 폴스타는 올해 내실을 다지면서, 전동화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브랜드 모두 충성 고객을 대상으로 재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와 전국 단위 서비스센터를 기반으로 한 사후 지원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볼보와 폴스타 모두 브랜드 충성도와 실질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의 속도와 성과에 따라 수입차 시장 내 지형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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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형제' 볼보·폴스타…수익성·전동화 모두 잡는다

기사등록 2025/04/15 11:44: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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