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3083억원 전액 현금 지급, 연인원 9만1000명 투입
지게차 접근금지 AI 기술·추락 감지 스마트 안전조끼 도입
![[여수=뉴시스] GS칼텍스 2025상반기 대 정비 작업 현장. (사진=GS칼텍스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1817926_web.jpg?rnd=20250415110041)
[여수=뉴시스] GS칼텍스 2025상반기 대 정비 작업 현장. (사진=GS칼텍스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여수국가산단 내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3080억원을 들여 2025년 상반기 대 정비 작업(Turn Around; 'TA')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6개 팀 13개 공정에서 상반기 대 정비 작업을 펼쳤다.
총3083억이 투입됐으며, 1일 평균 2270명, 연인원 9만1000명이 40여 일간의 대장정에 함께 했다. 인건비 등 전액 현금으로 지급했다.
또 투입 비용 중 70~80%는 지역업체 활용 및 지역 물품 구입, 지역민 채용 등에 사용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했다.
GS칼텍스 TA 책임자는 "정유공장은 다양한 공정에 대해 순차적으로 대 정비 작업을 수행함에 따라 실질적으로 매년 대 정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작업 진행 및 지역업체 참여를 담보하기 위해 공정별로 길게는 22개월 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작업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스마트 안전 장비를 작년에 이어 대거 투입했다.
작업자의 신체적, 정신적 한계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휴먼 에러'를 방지하고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상반기 TA에 적용한 대표적인 스마트 안전 기술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지게차 접근 금지 시스템과 AI CCTV,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 추락 보호 안전조끼 등이 있다.
지게차 접근 금지 시스템은 주변에 있는 작업자가 지게차에 접근하면 LED 점멸 및 알람으로 즉각 경고하고 인체 인식 경고시스템과 연동해 작업자가 지게차 이동 공간 내에 들어올 수 없도록 경계선이 그려진다.
또 AI CCTV를 통해 안전 수칙 미준수 시 경고음이 울리고, 모바일 CCTV를 활용해 작업장 전체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했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스마트 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유해 가스 잔존 유무를 즉각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곳에서의 작업자들은 센서를 통해 추락이 감지되면 에어백이 자동으로 작동해 작업자를 보호해 주는 '추락 보호 안전조끼'를 착용하도록 했다.
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최고 안전 환경 책임자)는 "'위험할 땐 멈춤, 동료와 함께, 출근하는 모습 그대로 퇴근합시다'라는 안전 구호 아래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했다"면서 "대 정비 작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과 협력사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대 정비 작업 시작에 앞서 고용노동부 여수지청, 75개 협력사 대표와 현장소장 등과 함께 'GS칼텍스 여수공장 무사고 무재해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주기적으로 작업 현장 전반의 안전보건사항을 점검하는 등 합동안전보건점검을 실시하고 대 정비 기간 중에도 유관기관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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