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제주4·3 기록물 특별전, 파리 현지에서 호응

기사등록 2025/04/15 10:53:43

최종수정 2025/04/15 11:20:24

[제주=뉴시스]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마련한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주도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마련한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프랑스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마련한 '제주4·3 국제 특별전: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이 '진실을 밝히다: 제주 4·3기록물(Revealing Truth : Jeju 4·3 Archives)'의 유네스코(UNESCO)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앞두고 마련했는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가 전시 기간중인 11일 등재를 확정하면서 의미가 더해졌다.

이번 특별전은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1만4673건의 기록물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핵심 사료들을 선보였다.

생존자 증언자료, 군법회의 관련 기록, 정부 공식 문서 등 4·3의 실상을 증언하는 주요 기록물의 전시물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프랑스 한인회 한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가족이 4·3유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4·3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가 모두에게 중요한 경종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별전 일정을 함께한 현기영 작가는 "제주4·3의 기억과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미는 인류가 제주4·3을 통해 전쟁과 국가 폭력의 잔혹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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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제주4·3 기록물 특별전, 파리 현지에서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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