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명도·방축도 배경 초단편 시 공모…재치·참신함 겨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오는 25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K-관광섬 신춘문예' 온라인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K-관광섬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K-관광섬 다달이 이벤트' 가운데 하나다.
지난 3월 초성 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이 섬 알고 있섬?' 행사에는 총 3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4월 행사는 고군산군도의 말도, 명도, 방축도 3개 섬을 주제로 초단편 시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단편 시는 띄어쓰기를 포함해 30자 이내의 짧은 시 형식으로, 유머와 참신함이 주요 평가 기준이다.
참여자들은 공식 계정을 팔로우한 뒤, 관련 게시물에 댓글로 작품을 남기면 된다. 좋아요 수와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춘문예라는 형식을 빌려 지역 관광지를 유쾌하게 소개하고,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이벤트는 큰 의미를 가진다.
시 관계자는 "말도·명도·방축도에 담긴 지역의 자연과 정서를 감성적으로 표현해주는 작품들을 기대하고 있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관광섬 육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23년 공모한 전국 단위 사업으로, 군산시의 말도·명도·방축도는 전국 5개소 가운데 하나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들 섬을 포함한 고군산군도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해 휴양과 체험 중심의 관광지로 특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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