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코첼라에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공중제비(백플립)를 시도하던 가수가 바닥에 얼굴을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2일 미국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에서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공중제비를 시도하다 얼굴이 바닥에 충돌했다.
이날 데이비드는 공연 도중 상의를 벗고 공중제비를 시도했다. 그러나 착지 지점을 잘못 판단해 발을 헛디디면서 얼굴을 무대 바닥에 강하게 부딪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드럼 비트 위로 쿵 소리가 들리고 검은 무대 바닥에 땀 얼룩이 남은 모습이 담겼다.
데이비드는 당혹감을 웃음으로 넘겼다. 잠시 당황해 했지만 곧바로 일어나 공연을 이어갔다. 데이비드는 이후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다시 공중제비를 시도해 성공했다. 이후 몇 차례 더 공중제비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쳤다.
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X 계정에 해당 영상과 함께 "다시 일어나면서 아우라를 되찾았다"며 유쾌하게 글을 올렸다. 이어 "굴욕적인 의식을 끝냈다”며 “다음 주 코첼라에서 보자”고 전했다.
이번 무대는 데이비드의 첫 코첼라 공연이었다. 그는 오는 25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위더드(WITHERED)'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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