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5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선행에 대한 불투명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닛케이 평균선물도 오르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지분조정 매도가 출회, 소폭 내려 시작했다.
일본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3.11~143.13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5엔 하락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시점에는 0.38엔, 0.26% 내려간 1달러=143.44~143.4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75엔 오른 1달러=143.10~143.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상승, 11일 대비 0.50엔 오른 1달러=143.00~143.10엔으로 폐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투명감이 저리스크 엔화를 사고 달러를 파는 거래를 부추겼다.
11일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에서 제외한 스마트폰 등과 관련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13일 새로운 반도체 관세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관세정책을 둘러싼 트럼프 행정부 방침이 거듭 바뀌면서 시장 불안정을 배경으로 엔 매수가 우세를 보였다.
미국 관세정책이 소비와 설비투자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계속 엔화 환율을 밀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가 조기 금리인하를 시사한 것 역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62.38~162.40엔으로 전일보다 0.56엔, 0.34% 상승했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떨어지고 있다. 오전 9시42분 시점에 1유로=1.1320~1.132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69달러, 0.60% 내렸다.
뉴욕 증시 상승 등으로 미국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가 일단 후퇴하면서 달러에 환매수가 유입했다.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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