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지정 기념 행사

기사등록 2025/04/15 10:13:54

최종수정 2025/04/15 10:16:05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국보 지정서 전달

지역주민과 함께 축하 공연·산사음악회

[서울=뉴시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예빈 수습 기자 = 국가유산청이 15일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태안사 현지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국보지정서 전달, 전라남도 무형문화유산 '곡성 죽동농약' 등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기념식 후에는 지역주민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도 준비돼 있다.

행사에는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조상래 곡성군수, 태안사 각초 주지 스님, 지역 국회의원, 태안사 신도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은 당나라에 유학해 선법을 전해 받고 태안사에 머물면서 '동리산문(桐裏山門)'이라는 문파를 형성한 '혜철'의 부도탑(고승의 유골을 안치해 세운 석조물)이다.

국가유산청이 지난달 11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래 61년 만이다.

전체적인 비례감과 조형미가 뛰어난 곡성 해인사 적인선사탑은 석재 여러 개를 짜맞춰 조립한 가구식 기단을 별도로 조성했다. 이는 팔각원당형(부도탑의 기단, 탑신, 옥개석이 팔각형으로 이루어진 형식) 부도탑의 전형이다.

목조건축의 지붕 형상을 본떠 건축조각한 옥개석은 전통한옥의 처마곡선과 목부재를 사실적으로 재현해 예술적, 기술적 가치가 크다. 하대석에는 각기 다른 형상의 사자상이 양각(陽刻, 돋을새김)되어 있고 사천왕상이나 문비(門扉) 등은 평면적으로 섬세하게 조각해 역동적이고 절제된 조각기법이 사용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이 국보로 지정됐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곡성군, 태안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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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태안사 적인선사탑' 국보 지정 기념 행사

기사등록 2025/04/15 10:13:54 최초수정 2025/04/15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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