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비정규직 청년에 6개월 안식년"…노동시간 저축제 제안

기사등록 2025/04/15 10:30:21

최종수정 2025/04/15 10:56:24

2035년까지 40만명 재구조화…여성 모병도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캠프 제공)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로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노동시간 저축제, 단계적 모병제 등을 제시하며 청년층 표심을 공략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 20여 명을 만났다. 청년들의 질문에 김 지사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청년 일자리와 노동 사각지대 등에 관한 질문에 '노동시간 저축제도'를 제안했다. 그는 "7년 동안 열심히 일한 비정규직 청년들에게 6개월의 안식년을 주는 제도"라며 "정규직은 무조건 좋은 것이고 비정규직은 열등한 자리라는 개념 자체가 바뀌어야 할 것 같다. 비정규직이면서도 높은 삶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하는 사람도 정규직에 비해 처우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라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또 남성 중심 징병제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병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력 규모를 간부 20만·병 15만·군무원 5만 등 총 40만 명으로 재구조화하고, 장교 계급 정년을 연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 모병하면 여성 일자리 8만명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성 모병제도 언급했다.

금융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기회소득'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청년 기회사다리 금융을 하고 있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 가치를 창출하는 데 시장의 인정을 받지 못한 한정된 분들을 지원하는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기본소득'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본소득은 무차별적으로 현금을 정기성을 가지고 주는 것으로 엄격한 의미의 기본소득은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김 지사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 대학 특별회계 신설과 등록금 후불제를 통한 대학생 지원 방안과 주 4.5일제 확대 등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1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제 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에 등록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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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비정규직 청년에 6개월 안식년"…노동시간 저축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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