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대뜸 발차기…횟집 수족관 깨뜨리고 도주한 남성

기사등록 2025/04/15 09:03:13

최종수정 2025/04/15 09:05:04

[서울=뉴시스] '사건반장'에 공개된 남성의 CCTV 영상이다 (사진=JTBC News 유튜브 캡쳐) 2025.04.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건반장'에 공개된 남성의 CCTV 영상이다 (사진=JTBC News 유튜브 캡쳐) 2025.04.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늦은 밤 길가에 있는 횟집 수족관 유리를 난데없이 발로 차 깨뜨리고 사라진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JTBC '사건반장'은 횟집 사장 A씨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을 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께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은 길을 걷다 갑자기 길가에 있는 횟집 수족관 유리를 발로 차고 뒷짐을 진 채 유유히 사라진다.

남성의 이 행동으로 수족관 유리는 완전히 깨져 많은 물이 길로 쏟아져나왔다.

당시 수족관에는 광어와 참돔, 농어 등 120만원 상당의 물고기가 있었다. 다음날 A씨가 확인했을 땐 모두 죽었다고 한다.

깨진 수족관의 가격은 230만 원으로, A씨는 총 350만 원 가량의 금전적 피해를 봤다.

남성의 행동은 더 큰 피해로 번질 수도 있었다. 수족관 안에는 수조 히터기가 작동하고 있었는데, 수조 히터기는 물이 없으면 금방 불이 붙기 때문에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수족관 내에는 물이 남아있어 화재까지 번지진 않았지만, A씨는 "가게 (건물) 2층에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셨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A씨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재 경찰은 남성을 추적 중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정신이 아픈 만큼 현금으로 보상해야 한다" "누가 봐도 확실한 범죄자는 모자이크를 없애야 한다" "이건 배상의 문제가 아니라 강력범으로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길가다 대뜸 발차기…횟집 수족관 깨뜨리고 도주한 남성

기사등록 2025/04/15 09:03:13 최초수정 2025/04/15 09:05:0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