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코인거래소 제재 검토…업비트는 상반기 내 검사 돌입

기사등록 2025/04/14 13:45:40

최종수정 2025/04/14 16:00:10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부 국가에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1억2000만원대선에서 거래중이다. 2025.04.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부 국가에 부과하기로 했던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와 함께 가상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1억2000만원대선에서 거래중이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금융감독원이 빗썸·코인원 등 일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검사를 종료하고, 제재를 위한 양정 기준 논의에 들어갔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 위반에 대한 첫 제재 절차인 셈이다. 업비트에 대한 현장검사는 상반기 내 추진하기로 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은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검사 일정을 일단락했다.

금감원은 지난달 초 시작한 코인원 현장검사를 마무리하고, 이용자보호법 위반 여부와 관련해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다.

또 금감원은 지난달 말 검사가 끝난 빗썸과 관련해 임원 사택 제공 내용을 수사기관에 통보하는 한편, 별도의 이용자보호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업비트 현장검사는 상반기 내 돌입할 예정이다.

이상거래 상시감시와 상장 심사 기준 등 국내 원화거래소 협의체 닥사(DAXA)가 마련한 자율규제를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또 다른 불공정거래 행위가 없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용자보호법 위반에 대한 제재 양정 기준도 논의 중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용자보호법에 대한 충분한 제재 사례가 쌓이지 않아, 현재로선 양정 기준을 마련하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령, 현행법상에는 거래소가 이상거래에 대한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과태료 6000만원을 부과하게 돼 있지만, 금융당국은 사업자의 위반행위 동기와 결과 등을 고려해 제재 금액을 일부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양정 기준 마련과 아직 검사를 나가지 않은 가상자산거래소 일정까지 고려하면, 적어도 올해 말이 돼야 업권의 검사·제재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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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코인거래소 제재 검토…업비트는 상반기 내 검사 돌입

기사등록 2025/04/14 13:45:40 최초수정 2025/04/14 1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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