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완공 목표
![[인천=뉴시스]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도로 연결사업 조감도.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851_web.jpg?rnd=20250414110136)
[인천=뉴시스]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도로 연결사업 조감도. (사진=연수구 제공) 2025.04.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연수구가 원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자전거·보행자 겸용 전용교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
연수구는 오는 16일 승기천 잔디광장에서 '송도워터프런트~승기천 자전거도로 연결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 인천시장의 연수구 연두 방문에서 논의된 이후 구체화된 것으로, 총 150억원의 사업비 중 120억원을 시비로 확보해 구 재정부담을 대폭 줄였다.
자전거 전용교는 승기천 유수지부터 송도 해찬솔 공원까지 총연장 1㎞, 폭 4.9~5.5m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6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구는 이미 송도국제도시 122.6㎞, 원도심 65.19㎞ 등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하고 있으나, 두 지역을 잇는 교량에는 전용도로가 없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교통 불편과 안전 위협을 겪어왔다.
특히 기존 교량은 통행 폭이 2.4m에 불과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혼재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어, 이번 전용교 건설은 교통 편의는 물론 안전 측면에서도 큰 개선이 기대된다.
새로 조성되는 교량에는 생태관찰 전망대, 자전거 쉼터 등도 설치되며, 주변의 승기천 생태공원, 연수한마음공원과 연계돼 구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구조물은 아암대로, 송도지하차도 상부를 통과하는 장경간 형식으로 설계돼 경관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구는 이 사업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과 상생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2023년 주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2.5%가 교량 건설에 찬성했으며, 90.1%는 실제 이용 의향을 보인 바 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착공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교량 건설을 넘어 지역 간 연계와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통해 연수구를 수도권 대표 친환경 교통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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