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 수미시에서 21명 사망

기사등록 2025/04/13 19:04:35

최종수정 2025/04/13 19:06:24

우크라와 러시아, 현재 에너지 부문 부분 휴전 중

[AP/뉴시스] 우크라 비상대책부 제공 사진으로 13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수미시에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AP/뉴시스] 우크라 비상대책부 제공 사진으로 13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은 수미시에서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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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러시아 미사일들이 13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시를 강타해 주일 교회에 모여있는 주민 등 21명이 사망했다고 CNN 등이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독교 부활절 전 종려주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여 있었을 때 미사일이 도심을 때렸다고 수미주 주도인 시의 책임자가 말했다.


지역 군사 당국은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 2기를 시에 쐈다고 말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 있었다"는 것이다.

아직 진위가 확정되지 않는 사진과 비디오 상에는 거리에 시신이 널려 있고 구조 활동이 진행되었다. 텔레그램에는 미사일이 시를 때리는 순간 굉음과 검은 연기가 공중으로 솟아오르는 영상들이 올라왔다.

수미주는 우크라가 지난해 8월 초 기습 공격한 러시아 쿠르스크주와 접해 있다. 러시아가 북한 파병 군인까지 끌여들여 쿠르스크 내 우크라 점거지를 탈환하면서 수미주에 대한 러시아 공격이 강화되었다.


[AP/뉴시스] 우크라 의회 제공 사진으로 13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는 수미시 도로에 희생자 시신이 보인다.
[AP/뉴시스] 우크라 의회 제공 사진으로 13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을 받는 수미시 도로에 희생자 시신이 보인다.
러시아는 전쟁 11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국제법을 무시하고 자주 우크라의 도시 내 민간인 주거지 및 주거 시설을 고의 공격해 파괴했다. 한 번의 공격에 60~40명의 우크라 민간인들이 아파트 단지 공격에 사망한 예가 최소한 5차례는 된다.



특히 지금 러시아는 3월 말부터 우크라와 '에너지' 인프라에 한정되긴 했으나 부분 휴전을 실행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우크라는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이 완전 중단되지 않고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의 안드리 사비하 외무장관은 전날 "부분 공격중지 후에도 러시아는 70기에 가까운 미사일, 2200개가 넘는 폭발 드론 및 6000여 개의 유도 공중 폭탄을 우크라에 쏴 공격했다. 대부분이 민간인이 타깃이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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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공격에 우크라 수미시에서 21명 사망

기사등록 2025/04/13 19:04:35 최초수정 2025/04/13 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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