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장 '고발' 언급에도 경호처 직원들 연판장
주말에도 거취 표명 없어 '사퇴론 선 긋기' 전망도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2025.03.08. yes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08/NISI20250308_0020724892_web.jpg?rnd=20250308183328)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 오른쪽은 김성훈 경호처 차장. 2025.03.08.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퇴거해 사저로 돌아간 지 이틀이 지난 13일 대통령경호처의 내부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직원들이 '차장 등 권한행사 중지' 연판장에 동참한 이후에도 거취 표명을 않고 있다.
앞서 경호처 직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일이 확정 공지된 시점 전후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이 연판장에는 약 700명의 직원 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경호처 내 갈등은 지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시도하자 김 차장 등 수뇌부가 이를 저지하고 나서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연판장은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했다. 또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로 수사대상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수사기관의 피의자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 직책에서 물러나 권한행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은 직원들이 '차장 등 권한행사 중지' 연판장에 동참한 이후에도 거취 표명을 않고 있다.
앞서 경호처 직원들은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일이 확정 공지된 시점 전후로 김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이 연판장에는 약 700명의 직원 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경호처 내 갈등은 지난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이던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를 시도하자 김 차장 등 수뇌부가 이를 저지하고 나서면서 수면 위로 올랐다.
연판장은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했다. 또한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조직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이 특수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로 수사대상이 됐다고 지적하면서 "수사기관의 피의자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직과 후배들을 위해 직책에서 물러나 권한행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에서 경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9143_web.jpg?rnd=20250411185644)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에서 경호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hoto@newsis.com
김 차장은 이러한 연판장에 대해 불쾌함을 드러냈으며, 나아가 집단행동에 대한 고발조치까지 검토하겠다고 한다.
경호처 내 일각에서는 김 차장이 윤 전 대통령 퇴거 이후 거취 관련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김 차장은 이날까지 거취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퇴할 뜻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경호에 약 40~6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렸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돼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대부분 박탈됐으나, 경호·경비는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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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내 일각에서는 김 차장이 윤 전 대통령 퇴거 이후 거취 관련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김 차장은 이날까지 거취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사퇴할 뜻이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편 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경호에 약 40~6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렸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파면돼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대부분 박탈됐으나, 경호·경비는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과 동일하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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