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구원투수 가려내는 진검승부 돼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1/NISI20250411_0020768786_web.jpg?rnd=2025041114503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계단에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04.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이번 대선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대한민국, 우리의 삶의 터전과 미래를 지키는 처절한 전쟁"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당 국민의힘을 향한 걱정과 답답함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아프게 듣고, 무겁게 새긴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그 도 넘은 광기, '내란몰이'와 '묻지마 탄핵'의 광풍 앞에 우리는 무엇을 했느냐"며 "대통령을 불법 수사하고 구속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피 터지게 싸웠다고 자부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서른 번의 정략적 탄핵 시도, 열 번의 어이없는 기각 판결. 그들의 '의회 독재' 망동 앞에 우리의 분노는 얼마나 뜨거웠나. 국회의장석과 법사위원장석을 틀어쥐고, 단 하루 만에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법안들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때, 우리는 그저 무력감에 체념하고 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솔직해지자. 국민의힘은 국민을 걱정시켰다"며 "결국 참다못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정당이 제 역할을 못 하니 국민이 직접 투사가 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는 변명은 사치"라며 "이것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자유민주주의를 뿌리 뽑고 북중식 전체주의, 사회주의 괴물을 이 땅에 심으려는 저들과의 체제 전쟁이다. 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각오를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 경선에서 '반성과 성찰'은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며 "패배주의에 익숙해진 정당은 국민을 지킬 수 없다. 반성 위에 '독한 결기'를 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 경선이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어선 안 된다"며 "서로 치켜세우고 덕담이나 나누는 '여유로운 오락'이 될 수 없다. 누가 진짜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독한 구원투수인지 가려내는 진검승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당 국민의힘을 향한 걱정과 답답함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른다. 아프게 듣고, 무겁게 새긴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의 그 도 넘은 광기, '내란몰이'와 '묻지마 탄핵'의 광풍 앞에 우리는 무엇을 했느냐"며 "대통령을 불법 수사하고 구속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피 터지게 싸웠다고 자부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서른 번의 정략적 탄핵 시도, 열 번의 어이없는 기각 판결. 그들의 '의회 독재' 망동 앞에 우리의 분노는 얼마나 뜨거웠나. 국회의장석과 법사위원장석을 틀어쥐고, 단 하루 만에 나라의 근간을 흔드는 법안들을 불도저처럼 밀어붙일 때, 우리는 그저 무력감에 체념하고 있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나 의원은 "솔직해지자. 국민의힘은 국민을 걱정시켰다"며 "결국 참다못한 국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정당이 제 역할을 못 하니 국민이 직접 투사가 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는 변명은 사치"라며 "이것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자유민주주의를 뿌리 뽑고 북중식 전체주의, 사회주의 괴물을 이 땅에 심으려는 저들과의 체제 전쟁이다. 제2의 건국전쟁이라는 각오를 뼈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선 경선에서 '반성과 성찰'은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론 부족하다"며 "패배주의에 익숙해진 정당은 국민을 지킬 수 없다. 반성 위에 '독한 결기'를 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대선 후보 경선이 '우리들만의 잔치'가 되어선 안 된다"며 "서로 치켜세우고 덕담이나 나누는 '여유로운 오락'이 될 수 없다. 누가 진짜 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독한 구원투수인지 가려내는 진검승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