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中과 협상 열려있다"
보스턴 연은총재 "연준, 유사시 개입"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유사시 시장 안정화 의지를 드러내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보였던 '격동의 한 주'가 급등 마감하며 끝났다"고 했다.
1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05포인트(1.56%) 오른 4만212.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1포인트(1.81%) 상승한 5363.36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7.14포인트(2.06%) 오른 1만6724.46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대해 각각 145%와 1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전면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더 이상의 인상에는 선을 그으며 일단 추가 확전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있다고 분명하게 밝혀왔다. 대통령은 상황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CNBC는 "백악관 발언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시장이나 유동성에 우려가 발생할 경우 연준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화력을 투입할 준비가 확실히 돼있다"고 말했다.
FT는 "금요일 아침 시작된 증시 상승세는 콜린스 총재가 '중앙은행은 시장 안정화를 도울 준비가 확실히 돼있다'고 말한 이후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뉴욕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전격 발표하자 S&P500 지수가 2008년 이후 17년 만의 최대폭인 9.52%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10일에는 매도세가 재개됐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4월 2주차는 강세 마감했다. FT에 따르면 S&P500 지수 주간 상승폭은 5.7%로 2023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지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는 물가를 상승시키고 소비력을 위축시킬 것이고, 정부 지출 삭감은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시장 침체는 가계 자산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관세로 현재 3% 미만인 물가 상승률이 4%까지 치솟고 실업률도 상승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마켓워치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엄청난 변동을 보였던 '격동의 한 주'가 급등 마감하며 끝났다"고 했다.
11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9.05포인트(1.56%) 오른 4만212.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31포인트(1.81%) 상승한 5363.36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7.14포인트(2.06%) 오른 1만6724.46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대해 각각 145%와 125%의 관세 부과를 발표하고 전면전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더 이상의 인상에는 선을 그으며 일단 추가 확전 가능성은 작아진 상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에 열려있다고 분명하게 밝혀왔다. 대통령은 상황에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CNBC는 "백악관 발언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고 전했다.
한편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도된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시장이나 유동성에 우려가 발생할 경우 연준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있다"며 "화력을 투입할 준비가 확실히 돼있다"고 말했다.
FT는 "금요일 아침 시작된 증시 상승세는 콜린스 총재가 '중앙은행은 시장 안정화를 도울 준비가 확실히 돼있다'고 말한 이후 더욱 탄력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뉴욕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들에 대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전격 발표하자 S&P500 지수가 2008년 이후 17년 만의 최대폭인 9.52%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과의 관세 전쟁이 심화되면서 10일에는 매도세가 재개됐으나 이날 반등에 성공하면서 4월 2주차는 강세 마감했다. FT에 따르면 S&P500 지수 주간 상승폭은 5.7%로 2023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기 침체는 지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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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나이틀리 ING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관세는 물가를 상승시키고 소비력을 위축시킬 것이고, 정부 지출 삭감은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우려를 일으키고 있으며 주식과 채권시장 침체는 가계 자산을 잠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관세로 현재 3% 미만인 물가 상승률이 4%까지 치솟고 실업률도 상승할 수 있다"며 "불확실성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