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총재 "美관세 금융안정 위협하면 대응…환율 주시중"

기사등록 2025/04/12 00:08:19

최종수정 2025/04/12 00:14:23

"유로존 금융시장, 질서 있게 기능중"

내주 통화정책회의서 금리 인하 전망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2025.01.31.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2025.01.3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로 금융 안정이 위협받을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팅닷컴이 로이터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11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로존 금융시장은 세계 경제 혼란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기능하고 있다. 유럽, 특히 유로존에서 시장 인프라와 채권시장이 질서 있게 기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환율 변동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ECB는 미국 달러화 약세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 관세 부과 정책이 연일 혼선을 빚으면서 달러-유로 환율은 11일 1.14달러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일 기준 1.04달러보다 0.1달러 오른 것이다.

ECB는 오는 16~17일 통화정책회의(MP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은 현 2.65%에서 2.40%로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이 90%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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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美관세 금융안정 위협하면 대응…환율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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