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코리아, 작년 매출 9643억원 21%↑
'N차 인상' 샤넬, 韓매출 1조8446억원 6% '쑥'
'에루샤' 등 해외명품 실적 호조세 이어질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에르메스 매장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20648854_web.jpg?rnd=2025010214293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에르메스 매장 모습.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하이엔드급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지난해 한국에서 매출·영업이익이 나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라 불리는 하이엔드급 3대 명품 브랜드들이 지난해 국내에서 'N차 인상'에 나선 만큼, 각사 실적이 일제히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1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 한국법인인 에르메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9643억원으로 전년(7972억원) 대비 21%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6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57억원)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역시 2095억원으로 전년(1848억원) 대비 13% 늘었다.
에르메스가 지난해부터 국내에서 판매한 제품 가격을 두 차례 올린 가운데, 이같은 가격 인상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에르메스의 경우 통상 1년에 한 차례만 가격 인상을 단행해왔으나 지난해에는 두 차례 이상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8일 서울 시내 한 샤넬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샤넬은 이번달 가방과 지갑에 이어 쥬얼리, 화장품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2025.01.08.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8/NISI20250108_0020654675_web.jpg?rnd=2025010811041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8일 서울 시내 한 샤넬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샤넬은 이번달 가방과 지갑에 이어 쥬얼리, 화장품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2025.01.08. [email protected]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의 지난해 국내 매출도 함께 증가했다.
샤넬의 한국법인 샤넬코리아 지난해 매출은 1조8446억원으로 전년보다 8% 늘어났다.
다만 영업이익은 2695억원으로 전년보다 1% 소폭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060억원으로 전년보다 6% 감소했다.
샤넬은 한 해에 가격을 두 차례 이상 올려 'N차 인상'의 대표 주자로 불린다.
지난해에도 3월과 8월 각각 핸드백과 화인주얼리 및 시계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개점을 기다리는 모습. 2025.01.02.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20648849_web.jpg?rnd=20250102142935)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Hermes)가 오는 3일부터 가방, 의류, 장신구 등의 제품 가격을 평균 10% 이상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비통, 샤넬, 구찌, 프라다 등 주요 명품 브랜드들도 연초 주요 품목 가격을 인상할 전망이다. 사진은 2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개점을 기다리는 모습. 2025.01.02. [email protected]
루이비통코리아는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해 2월, 7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란 업계의 관측이 나온다.
한편 올해도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샤넬은 올해 초 일부 플립백 제품에 대해 평균 2.5%가량 가격을 올렸다. 대표 제품인 '코코핸들' 라지 사이즈는 종전 983만원에서 1017만원으로 인상됐다.
지난 1일에는 코스메틱 제품 가격도 올렸다.
에르메스도 연초부터 가방과 주얼리 제품을 중심으로 10% 안팎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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