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관세 외치던 트럼프…정작 굿즈는 모두 '중국산'(영상)

기사등록 2025/04/12 00:30:00

중국 누리꾼들 조롱…"그의 속옷도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서울=뉴시스] 트럼프 굿즈들의 생산지가 모두 중국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신경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트럼프 굿즈들의 생산지가 모두 중국으로 표기된 모습. (사진=신경보)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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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한 코미디언이 공개한 트럼프타워 상점 탐방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굿즈 대부분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각) 중국 신경보 등에 따르면, 미국의 코미디언 월터 마스터슨이 지난 9일 공개한 트럼프타워 탐방 영상이 뒤늦게 소셜미디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23년 촬영된 것으로, 뉴욕에 위치한 트럼프타워를 방문해 기념품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진열대에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 모자부터 트럼프 캐릭터 인형, 머그잔,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의 제조국을 확인한 결과 대부분이 '중국산'이었다.

일부 제품에는 원산지 표시가 누락돼 있거나 'Designed in USA'로 표기됐지만 제조는 중국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였다.

일각에서는 "실제 매장에 있는 중국산 제품의 수는 촬영 당시 언급된 수보다 훨씬 많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보호무역을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이 정작 자사 브랜드에서는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아이러니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그의 속옷도 중국에서 만들어졌다" "트럼프가 트럼프에게 100% 관세를 부과했다" "미국 제조업을 되살리겠다더니 정작 트럼프 본인의 제품은 중국산으로 가득 차 있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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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관세 외치던 트럼프…정작 굿즈는 모두 '중국산'(영상)

기사등록 2025/04/12 00: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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