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사이가 좋지 않는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관리들이 양국 가운데의 시리아에서 잘못 충돌하지 않도록 예방 조치의 협상에 들어갔다고 10일 튀르키예 관리들이 밝혔다.
양국 관리들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만나 군사적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해 있는 시리아에사 상호 오판으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채널 설립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남쪽 국경선을 접하고 있으며 시리아 북동부에 상당한 자치권을 행사하는 쿠르드족 동향에 커다란 신경을 써왔다.
인구 8400만 명의 튀르키예에는 동남부에 쿠르드족이 1500만 명 넘게 살고 있으며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이 40년 동안 튀르키예 정부군과 유혈 충돌을 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때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사르 아사드 대통령의 타도를 원하며 반군 세력을 지원했을 뿐아니라 쿠르드족의 시리아 내 영향력 부상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 군대를 직접 시리아 북부에 파병해 '침입' 비난을 들었다.
에르도안은 반군 세력과 러시아 지원의 아사드 정부군 간 휴전을 중재하면서 반군에 친 튀르키예 세력을 만들고 지원했다.
아사드 붕괴 후 이 친 튀르키예 반군은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주거지를 공격하고 이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다 최대의 적인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도우며 시리아 내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하고 비축하자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영공에서 미사일로 이를 파괴하는 작전을 수백 차례 펼쳤다.
아사드 붕괴 후 이스라엘은 반 이스라엘 세력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시리아 군사기지 내 무기 시설을 공습했다.
이어 시리아 수도인 남서단 다마스쿠스에서 가까운 점령지 골란 고원의 경계선을 넘어 시리아 완충지대를 점거하고 수도 쪽으로 군대를 주둔하는 '침입'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튀르키예 군이 새로 들어선 시리아 정부의 군대와 함께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해당 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이 오판에 의한 상호충돌 예방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 때부터 이스라엘을 비난했으며 외교관계를 끊었다가 10년 만에 복원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터지자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양국 관리들이 아제르바이잔에서 만나 군사적으로 적극적으로 개입해 있는 시리아에사 상호 오판으로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는 채널 설립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튀르키예는 시리아와 남쪽 국경선을 접하고 있으며 시리아 북동부에 상당한 자치권을 행사하는 쿠르드족 동향에 커다란 신경을 써왔다.
인구 8400만 명의 튀르키예에는 동남부에 쿠르드족이 1500만 명 넘게 살고 있으며 쿠르드족 분리주의 세력이 40년 동안 튀르키예 정부군과 유혈 충돌을 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 때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바사르 아사드 대통령의 타도를 원하며 반군 세력을 지원했을 뿐아니라 쿠르드족의 시리아 내 영향력 부상을 막기 위해 여러 차례 군대를 직접 시리아 북부에 파병해 '침입' 비난을 들었다.
에르도안은 반군 세력과 러시아 지원의 아사드 정부군 간 휴전을 중재하면서 반군에 친 튀르키예 세력을 만들고 지원했다.
아사드 붕괴 후 이 친 튀르키예 반군은 시리아 북동부의 쿠르드족 주거지를 공격하고 이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냈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 중립적 입장을 고수하다 최대의 적인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도우며 시리아 내에 병력과 무기를 지원하고 비축하자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영공에서 미사일로 이를 파괴하는 작전을 수백 차례 펼쳤다.
아사드 붕괴 후 이스라엘은 반 이스라엘 세력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이유로 시리아 군사기지 내 무기 시설을 공습했다.
이어 시리아 수도인 남서단 다마스쿠스에서 가까운 점령지 골란 고원의 경계선을 넘어 시리아 완충지대를 점거하고 수도 쪽으로 군대를 주둔하는 '침입' 행위를 마다하지 않았다.
최근 튀르키예 군이 새로 들어선 시리아 정부의 군대와 함께 합동 훈련을 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해당 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튀르키예와 이스라엘이 오판에 의한 상호충돌 예방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튀르키예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봉쇄 때부터 이스라엘을 비난했으며 외교관계를 끊었다가 10년 만에 복원했다. 그러나 2023년 10월 가자 전쟁이 터지자 팔레스타인 편에 서서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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