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美관세 104% 적용에 대한 中보복관세 10일 12시 1분 발효
밤 사이 미국서 세율 125% 인상에 대한 대응은 아직 없어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도 시행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4.](https://img1.newsis.com/2024/11/07/NISI20241107_0001623256_web.jpg?rnd=20241107085927)
[오사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2025.02.04.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의 관세 공방이 치킨게임 양상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의 보복관세가 10일 발효됐다.
중국 정부는 이날 낮 12시 1분(현지 시간)을 기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적용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 같은 관세 부과 방침을 전날 발표한 바 있다.
관세위는 지난 4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9일 관세율을 84%로 인상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34%의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한 이후 중국이 보복관세 방침을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중국에 대한 세율을 50% 더 늘려 적용하겠다고 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전날까지 총 104%로 늘어난 데 대해 중국은 84%의 관세로 맞대응했다.
다만 중국의 이 같은 반응에 밤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추가 관세를 즉시 적용해 총 125%로 세율을 인상한 데 대해서는 아직 중국의 대응 조치가 추가되지 않았다.
이날 보복관세 발효와 함께 미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 조치도 시행됐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미국 기업 12곳을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하고 이중 용도 품목 수출을 금지하는 한편 미국 기업 6곳은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중국 정부는 이날 낮 12시 1분(현지 시간)을 기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관세를 적용했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이 같은 관세 부과 방침을 전날 발표한 바 있다.
관세위는 지난 4일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난 9일 관세율을 84%로 인상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초 34%의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한 이후 중국이 보복관세 방침을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중국에 대한 세율을 50% 더 늘려 적용하겠다고 한 데 대한 대응이다.
이로 인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이 전날까지 총 104%로 늘어난 데 대해 중국은 84%의 관세로 맞대응했다.
다만 중국의 이 같은 반응에 밤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추가 관세를 즉시 적용해 총 125%로 세율을 인상한 데 대해서는 아직 중국의 대응 조치가 추가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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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