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차관, "의료개혁 과제 착실히 추진" 강조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0.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6688_web.jpg?rnd=20250410081302)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 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가동을 멈추고 대화 테이블을 마련해 달라는 대한의사협회(의협) 요청에 대해 정부는 아직 이렇다 할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10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의협의 요구와 관련해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관련 사항 논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대화 테이블 구성과 관련해 진전된 부분이 있는지 질문이 나오자 "아직 구체적으로 담당 실국의 입장을 듣진 못했다"면서도 "우선 급선무는 2026학년도 의대 증원 모집정원 결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의협은 지난 8일 "그동안 제기된 요구사항과 제안 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테이블이 마련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의료의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의료계와 함께 대화할 장을 마련해달라고 정식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개특위 중단과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를 함께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그간 진행해왔던 의료개혁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선 전공의 수련 혁신 사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를 주재한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발표한 과제들은 이미 이행의 단계에 접어들었고 지역 포괄 2차 병원 육성,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의 2차 실행방안의 각 과제는 의료계도 시급성·필요성을 인정하는 과제들"이라며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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