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 대행 대통령 꿈꾸나…헛된 꿈이니 얼른 깨라"

기사등록 2025/04/10 09:59:44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에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 것"

"국민의힘 염치없이 대선 후보 내면 역사 뒤안길로 사라질 것"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오정우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대선 승리로 국민과 함께 12·3 빛의 혁명을 완수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6월 3일 빛나는 민주주의의 승리, 위대한 국민의 승리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겨냥해 "거듭 말하지만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며 "내란의 책임 있는 정당이자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정당이 염치없이 후보를 낸다면 국민에게 심판받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서는 "오늘 당장 헌법재판관 지명을 철회하라"며 "민주당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내란수괴 대행의 책임을 묻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박 대행은 "한 총리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권한 없는 자가 자행한 명백한 위헌·위법 행위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지령에 따라 헌재를 장악하려는 제2의 친위쿠데타"라며 "대통령이 아닌 임명직 총리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고 헌법재판소와 국회입법조사처 헌법학자들이 이미 결론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총리가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을 강행한 것은 헌재의 내란수괴 대리인을 알박기해 12·3 내란을 연장해 보겠다는 불순한 음모"라며 "내란 공범 피의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하는 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명령을 노골적으로 거부하며 하지 말아야 할 일만 골라서 하는 한덕수 총리는 120년 전 을사오적처럼 역사의 죄인으로 오명을 남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항간에 소문대로 한 총리가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면 헛된 꿈이니 얼른 꿈을 깨시라고 말씀드린다"며 "우리 국민께서 망상에 빠진 헌법 파괴자를 대통령으로 뽑아 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은 거대한 착각"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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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한 대행 대통령 꿈꾸나…헛된 꿈이니 얼른 깨라"

기사등록 2025/04/10 09:59:4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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