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기민련과 사민당 연정 완전합의…장관직 10-5

기사등록 2025/04/09 20:13:15

최종수정 2025/04/09 22:32:24

5월 초 프리드리히 메르츠 기민련 대표 새 총리로

[베를린=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연합(CDU) 대표가 2월 23일 총선에서 승리한 뒤 당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25.02.24.
[베를린=AP/뉴시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기독민주연합(CDU) 대표가 2월 23일 총선에서 승리한 뒤 당사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25.02.2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보수당은 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차지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총선 전 연정을 주도해온 중도좌파 당과 집권 연합 협상을 끝냈다.

중도 우파의 기독민주연합(CDU) 프리드리히 메르츠 대표가 사회민주당(SDP) 올라프 숄츠 총리를 교체해 새 총리로 취임하게 된다. 기민련과 사민당은 9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10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방 하원이 메르츠 대표를 새 총리로 선출해서 새 정부를 출범시키는 것은 절차상 5월 첫 주에 가능할 전망이다.

사민당의 당원 투표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 당은 장관직을 10 대 5로 나누기로 합의했다. 총선에서 CDU는 바이에른주 자매당 기독사회연합(CSU)과 함께 28.6%를 득표해 극우 독일대안당의 20.8%를 앞섰으며 SPD는 16.4%로 3위로 밀려났다.

최저 득표율 5%의 의회진입 조건으로 7개 당이 5개 당으로 줄어든 가운데 총 630석에서 보수당은 208석, 사민당은 120석을 얻었다.

연정 구성에서 보수당은 총리직을 차지하고 사민당은 재무, 국방 및 노동 장관 직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민당의 공동 대표인 라스스 클링베일 의원이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된다.

현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은 계속 같은 직을 맡는다. 기민련의 카르스텐 린넨만 의원이 경제장관, 긜고 요한 바데풀이 외무장관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민련과  사민당은 앞서 녹색당의 협력을 얻어 대규모 국방 예산 및 초대형 인프라 기금을 가능하게 하는 재정적자 완화법을 통과시켰다.  성사시켰다.

극우 대안당 및 극좌 좌파당이 나머지 의회 진출 정당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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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민련과 사민당 연정 완전합의…장관직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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