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선 출마' 김동연에 "도지사직 사퇴 먼저"

기사등록 2025/04/09 15:18:04

[수원=뉴시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9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4.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이 9일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4.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조기 대선에 출마하는 김동연 도지사를 향해 "대선에 진심이라면 도지사직 사퇴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도의회 국힘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어코 도지사직을 유지하려는 지금의 작태는 경기도를 언제든 돌아갈 수 있는 도피처로 여기고, 도민을 볼모로 생각하는 비열한 수작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금일 진행한 '미국 출국 보고'와 '대선 출마 선언'은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할 뿐더러 1420만 도민 입장에선 배신감마저 든다"면서 "도민이 부를 땐 모른 척하더니 먼 미국까지 가서 관세 정책을 협의하겠다고 한다.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도 재정을 이용하고도 '빈손 귀국'이라는 초라한 모습이 떠오르니 아연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경기도지사의 도 넘은 권력욕과 거듭되는 '회전문' 인사, 의회와의 불통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던 민선8기 경기도는 이제 최대의 암초를 맞닥뜨리게 됐다"며 "그 피해는 오롯이 도민 몫이고, 가뜩이나 정체된 경기도 현 상황에 찬물을 끼얹을 따름이다. 의회와 소통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도지사 자리를 '책임'이 아닌 '권세'로만 여긴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를 쑥대밭으로 만든 채 미국행을 선택한 김동연 지사에게 그토록 떠들어 댄 관세를 해결할 때까지 돌아오지 말 것을 제안한다"고 비꼬았다.

끝으로 "어제 공식적으로 부지사에게 정권을 일임한 만큼 본인의 이익만 챙기려 하지 말고 반드시 사퇴한 후 도전하라"며 재차 사퇴를 요구했다.

'관세 외교'를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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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선 출마' 김동연에 "도지사직 사퇴 먼저"

기사등록 2025/04/09 15:18: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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