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에…김진태 지사 "의도적 도발"

[춘천=뉴시스]서백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오전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실에서 북한군 군사분계선 침범 관련, 긴급 안보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지난 8일 북한군 10여 명이 무장한 채 군사분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으로 북상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안보 위협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여중협 행정부지사, 재난안전실장, 행정국장, 자치경찰지원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군 측에서는 2군단 통합방위과장이 참석했다.

또한 철원, 양구, 인제, 고성, 화천 등 접적지역 5개 시·군은 영상으로 참석했다.
  
이에 도는 도발 행위 재발 우려 등에 따라 앞으로 유관기관, 접적지역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할 방침이다.
 
더욱이 비상연락망과 통신시설 등을 재점검하며 도민 안전과 안보 유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건은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이다”라며 “일각에서는 길을 잃은 실수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는 매우 개탄스러운 인식”이라며 안보에 대한 안일함을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번 도발은 남측의 대응태세를 떠보려는 동시에 내부 혼란을 부추기기 위한 행위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도발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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