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력, 헌정질서 파괴 주범·국정 위기 유발집단"
"尹·이재명 정치무대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 시대 명령"
"이번 대선, 87체제 종식시키고 7공화국 시작점 돼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09.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9/NISI20250409_0020765640_web.jpg?rnd=2025040911201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4.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한은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21대 대선 출마를 위해 당대표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다가오는 대선은 마땅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낮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월 4일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법적으로 심판을 받았다. 이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차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됐다"며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세력은 자신들이 '헌정수호세력'이라고 우기고 있다. 좌파세력이 늘 보여주는 언어교란"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3년 동안 이재명 세력이 한 일을 돌아보라"며 "민주당은 무려 30번의 탄핵안을 발의했다. 특검법을 33번 발의했다. 셀 수도 없는 온갖 기형적인 갑질 청문회를 강행했다"고 했다.
그는 "지금은 또 최상목 부총리 탄핵 청문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반헌법적·반시장적 악법 폭주를 일삼았고 예산안까지 삭감해서 단독 통과시켰다.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이야말로 헌정질서 파괴의 주범이자 국가의 내전을 촉발시켜 온 국정 위기 유발 집단"이라며 "그 우두머리가 바로 이재명 대표"라고 비판했다.
이어 "헌정질서 파괴와 국정 혼란을 도모했던 유일한 목적이 민주당의 아버지 이재명의 방탄이었다"며 "12개 사건 범죄 혐의자 이재명의 형이 확정되기 이전에 국정을 파탄으로 내몰아서 조기 대선으로 국가권력을 차지하겠다는 정략적 음모 때문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 4월 4일, 대통령은 헌재로부터 법적으로 심판을 받았다"며 "이제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차례다. 다가오는 대선은 마땅히 이재명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퇴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가 정치 무대에서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 시대의 명령"이라며 "지금 이재명 세력은 입만 열면 내란 종식을 외치고 있다. 그 내란 종식은 이재명 세력의 퇴장으로 비로소 완성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국가도, 정치도 정상화하자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라며 "6월 3일 대선은 87년 체제를 종식시키고 제7공화국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그간 의회와 정부는 연쇄 탄핵과 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주고받았다"며 "마치 핵전쟁처럼 상호확증 파괴를 시도하면서 우리 정치는 망가졌다. 이것은 여야의 문제이면서 동시에 6공화국 체제의 와해를 보여주었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다. 제왕적 대통령의 권력을 분산하고, 제왕적 의회의 권력 남용도 제한할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며 "그래야만 극단적 대결과 무한 정쟁의 구태정치를 끝내고 상생과 협치의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 시대 최고의 정치개혁이자 국민통합의 지름길이 개헌"이라며 "이미 국민 대다수는 물론, 국가 원로, 국회의장, 국민의힘, 심지어 민주당 대선 후보까지도 개헌을 찬성하고 있다. 그런데 오직 이재명 세력만이 개헌을 반대하고 있다. 새로운 변화, 역사의 진보를 거부하는 수구적 행태"라고 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분열과 정쟁의 구태 정치를 끝내고, 상생과 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역사의 일대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분열과 정쟁의 이재명 수구세력을 반드시 심판해서 정치 무대에서 퇴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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