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관세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8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모습. 2025.04.09.](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00241014_web.jpg?rnd=20250408063517)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관세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8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고 있는모습. 2025.04.09.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추가관세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8일(현지 시간) 하락 마감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1포인트(0.84%) 내린 3만7645.59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8포인트(1.57%) 밀린 4982.7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35.35포인트(2.15%) 떨어진 1만5267.9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 등은 장 초반 상승했다. 관세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등 기술주의 장중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훌륭한 통화"를 했다고 밝혀 "(투자) 분위기를 띄웠다"고 분석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관세협상을 이끄는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도 이날 70개국에 가까운 국가들과 연락을 했다고 밝혀 '관세 협상 낙관론'을 부추겼다.
그러나 이후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에 대한 50% 추가관세를 오는 9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급락했다. 투자자들이 관세에 대해 다시 불안감을 느끼며 매도에 나섰다.
중국 관세로 인해 아이폰 생산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애플의 주가는 4.98% 급락 마감했다.
브레이브 이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루기렐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가 상승이 지속되려면 투자자들이 무역 정책 안전성을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루기렐로 CIO는 "기업이 장기적인 자본 배분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힘이 있어야 한다"며 "기업은 일관된 정책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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