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후 은퇴' 김연경, 16년 만에 우승 영광…개인 통산 4번째
흥국생명, 정관장 3승 2패로 제압…통산 4번째 통합우승 달성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76_web.jpg?rnd=20250408205620)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자신의 커리어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흥국생명이 혈투 끝에 정관장을 물리치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이긴 흥국생명은 원정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패하며 리버스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온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등극한 건 구단 역사상 5번째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133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5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제압했다.
안방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이긴 흥국생명은 원정 3차전에 이어 4차전도 패하며 리버스 스윕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홈으로 돌아온 흥국생명은 정관장의 상승세를 잠재우고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에 통산 4번째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등극한 건 구단 역사상 5번째다.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은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133점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16_web.jpg?rnd=20250408195720)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1세트를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는 김연경은 선수로 뛰는 마지막 무대인 챔피언결정전에서 16년 만에 우승을 경험하며 한을 풀었다.
국외리그 생활을 마친 후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은 3시즌(2021~2022시즌 중국리그 제외) 모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마침내 4번째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133점을 폭발한 김연경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를 싹쓸이해 역대 2번째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국외리그 생활을 마친 후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 복귀한 김연경은 3시즌(2021~2022시즌 중국리그 제외) 모두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었으나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마침내 4번째 우승 반지를 획득했다.
챔피언결정전 5경기에서 총 133점을 폭발한 김연경은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 31표를 싹쓸이해 역대 2번째 만장일치 챔피언결정전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 2008~200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03_web.jpg?rnd=20250408195549)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이날 34점을 생산한 김연경 외에도 투트쿠가 26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2011~2012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꿨던 정관장은 최종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정관장의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7점, 19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따냈다.
2011~2012시즌 이후 13시즌 만에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꿈꿨던 정관장은 최종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정관장의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가 각각 37점, 19점으로 분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1세트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이 따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74_web.jpg?rnd=20250408205620)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14-19로 끌려가던 흥국생명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21-21로 동점을 일군 뒤 김연경의 오픈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연경의 연속 득점까지 터져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메가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듀스에 돌입했다.
24-24에서 정관장의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메가의 백어택을 김다은이 블로킹으로 저지해 첫판을 가져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끈질긴 추격 끝에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이후 김연경의 연속 득점까지 터져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으나 메가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듀스에 돌입했다.
24-24에서 정관장의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이 다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메가의 백어택을 김다은이 블로킹으로 저지해 첫판을 가져갔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도 끈질긴 추격 끝에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39_web.jpg?rnd=20250408202914)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12-17로 뒤처진 흥국생명은 투트쿠와 김연경의 득점포를 앞세워 19-21까지 쫓아갔다.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범실을 남발해 21-24로 궁지에 몰렸으나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이번에도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이었다. 24-24에서 박은진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김연경은 이고은이 올린 토스를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흥국생명은 세트 막판 범실을 남발해 21-24로 궁지에 몰렸으나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이번에도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해결사는 역시 김연경이었다. 24-24에서 박은진의 속공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김연경은 이고은이 올린 토스를 오픈 공격으로 마무리했다.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은 3세트에서 반격을 가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10_web.jpg?rnd=20250408195720)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초반부터 11-4로 치고 나간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18-14로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던 흥국생명은 임혜림이 서브 에이스, 투트쿠가 블로킹 득점을 연거푸 올리는 등 20-2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퀵오픈, 피치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엮어 24-24를 만들며 또다시 듀스를 맞이했다.
이번 세트 막판에는 정관장이 웃었다. 김연경이 네트를 건드려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정관장은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러나 조금씩 격차를 좁혀가던 흥국생명은 임혜림이 서브 에이스, 투트쿠가 블로킹 득점을 연거푸 올리는 등 20-21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흐름을 탄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퀵오픈, 피치의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엮어 24-24를 만들며 또다시 듀스를 맞이했다.
이번 세트 막판에는 정관장이 웃었다. 김연경이 네트를 건드려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정관장은 표승주의 오픈 공격으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04.08.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4817_web.jpg?rnd=20250408195720)
[인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8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5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에 성공하자 포효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4세트 초반에도 메가가 폭발력을 과시하며 10-4로 앞선 정관장은 부키리치와 정호영, 표승주, 박은진도 득점 행렬에 가세해 18-10으로 도망갔다.
이후 김다은과 김연경의 공격에 고전하며 23-20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었지만, 메가가 2점을 뽑아내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5세트 초반 6-5로 근소하게 앞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후위 공격, 피치의 속공,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2-11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정상이 눈앞에 다가온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재차 퀵오픈 공격을 적중해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후 김다은과 김연경의 공격에 고전하며 23-20까지 점수 차가 줄어들었지만, 메가가 2점을 뽑아내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5세트 초반 6-5로 근소하게 앞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후위 공격, 피치의 속공, 상대 범실 등을 묶어 12-11로 우위를 점했다.
이어 투트쿠의 연속 득점으로 정상이 눈앞에 다가온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재차 퀵오픈 공격을 적중해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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