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9일 마지막 최고위 주재 후 사퇴 의사 표명
대선 출마 선언 등은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
김동연, 인천국제공항서 오늘 대선 출마 선언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바치고 집무실로 이동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4.04.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20760983_web.jpg?rnd=20250404154503)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를 바치고 집무실로 이동하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4.0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다. 오는 6월 3일로 예정된 조기 대선 도전의 첫 수순이다. 당헌·당규에 따르면 대선 경선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는 당 대표직 등 당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당 대표 사퇴를 공식 선언한다. 이후 민주당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하에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은 메시지 내용과 출마 형식·장소 등을 고려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 메시지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중점적으로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는 계파 색채가 옅은 인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이자 이해찬계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 자리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 등도 사실상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조기 대선을 지원할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도 오는 16일 출범한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학자·관료 출신 인사들이 참여해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둔 대선 공약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비이재명계 잠룡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출국 보고 및 대선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난 7일 출마 선언을 한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과 봉하마을, 평산마을을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외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선 출마 여부·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추후 당내 후보들의 의견을 취합해 경선 룰도 조속히 결정할 계획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약 3주가 소요됐다.
민주당의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구도를 깨기 위해 야권 인사들이 제안했던 '범야권 오픈 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 추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픈 프라이머리는) 좀 어렵다. 당의 규모도 다르고 또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갖고도 좀 그렇고"라며 "그래서 그건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혼란만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leech@newsis.com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뒤 당 대표 사퇴를 공식 선언한다. 이후 민주당은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 하에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 대표의 공식 출마 선언은 메시지 내용과 출마 형식·장소 등을 고려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선언 메시지에는 이 대표가 강조해 왔던 '민생 우선' 기조 등이 중점적으로 담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캠프는 계파 색채가 옅은 인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5선이자 이해찬계로 꼽히는 윤호중 의원이, 총괄본부장 자리에는 3선 강훈식 의원이 내정됐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 등도 사실상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조기 대선을 지원할 싱크탱크 '성장과 통합'도 오는 16일 출범한다.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 학자·관료 출신 인사들이 참여해 경제 성장에 중점을 둔 대선 공약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비이재명계 잠룡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미국 출국 보고 및 대선 출마선언'을 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으며 본선 후보로 선출되면 선거일 기준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난 7일 출마 선언을 한 김두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과 봉하마을, 평산마을을 방문한다. 이 과정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외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대선 출마 여부·시기 등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추후 당내 후보들의 의견을 취합해 경선 룰도 조속히 결정할 계획이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는 약 3주가 소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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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전날(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픈 프라이머리는) 좀 어렵다. 당의 규모도 다르고 또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 갖고도 좀 그렇고"라며 "그래서 그건 어렵다고 본다. 오히려 혼란만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leec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