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뤘던 과장급 인사 대대적으로…키워드는 '세대교체`

기사등록 2025/04/08 16:17:58

최종수정 2025/04/08 18:46:23

김병환 위원장 취임 9개월만

대선정국에 실·국장인사는 無

50~52기 발탁되며 세대교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8일 대규모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김 위원장이 취임 9개월 만에 단행한 첫 대규모 과장급 인사로, 은행과·자본시장과·보험과 등 주요 부서 관리자가 대거 교체됐다.

김 위원장은 당초 지난해 연말 대규모 인사를 계획했지만 계엄사태와 탄핵정국이 이어지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교육·파견·복귀 등으로 인사 수요가 생길 때만 소폭 인사를 하는데 그쳤다.

금융위는 400명 미만의 작은 조직으로, 정무직과 1급 교체가 있어야 원활한 승진과 인사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국이 60일간의 대선체제로 전환하며 금융위 산하 주요 공기업 기관장, 금융위 실·국장 인사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김 위원장은 대선정국과 미국 상호 관세파장 등으로 금융시장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더이상 과장급 인사를 미루기는 힘들다고 판단, 실·국장 인사를 제외하고 과장급에 대해서만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핵심 보직에 포진했던 행시 45기가 과장급에서 대거 물러나고 46~48기가 핵심보직을 채웠다. 50~52기가 보직 과장에 발탁되며 세대교체도 이뤄졌다.

은행과장에는 행시 46기인 신장수 중소금융과장이 임명됐다. 마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거쳐 싱가폴경영대 자산관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통령비서실, 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금융데이터정책과장, 중소금융과장 등을 거쳤다.

자본시장과장에는 행시 46기인 고영호 보험과장이 선임됐다. 부산 대연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싱가폴경영대 자산관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통령비서실, 금융위원회 위원장실 비서관, 기업구조개선과장, 자산운용과장, 보험과장을 거쳤다.

혁신기획재정담당관에는 조문희 과장(행시 46기), 금융소비자정책과장에는 김광일 과장(행시 46기)이, 서민금융과장에는 송병관 과장(행시 49기)이 각각 선임됐다.

정선인 디지털금융총괄과장(행시 46기), 이인욱 금융시장분석과장(행시 47기), 김성준 보험과장(행시 47기), 정종식 중소금융과장(행시 47기), 김원태 구조개선정책과장(행시 48기), 서나윤 금융데이터정책과장(행시 48기), 전수한 자산운용과장(행시 48기), 신상록 자본시장조사총괄과장(변호사) 등도 임명됐다.

공석이던 금융정보분석원 가상자산검사과장에는 김미정 과장(행시 50기)가 발탁됐다. 가계금융과장에는 임형준(행시 50기), 청년정책과장에는 서준(행시 52회) 과장이 각각 임명, 세대교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은행과장, 자본시장과장과 함께 금융위 3대 핵심 보직으로 꼽히는 금융정책과장도 이번 인사로 교체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유임됐다. 금융정책국장이 사실상 공석인 상황에서 과장까지 바뀔 경우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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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미뤘던 과장급 인사 대대적으로…키워드는 '세대교체`

기사등록 2025/04/08 16:17:58 최초수정 2025/04/08 18: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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