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연기 '꽃 피는 남해', 18~19일 개최…큰 변동 없다

기사등록 2025/04/08 14:50:16

최종수정 2025/04/08 16:30:24

기존 프로그램은 큰 변동 없이 유지

[남해=뉴시스] 경남 남해군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남해=뉴시스] 경남 남해군청.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은 영남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인해 잠정 연기됐던 '꽃 피는 남해' 행사를 18~19일 충렬사 광장 일원에서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형산불 피해를 고려해 일정을 조율했지만 기존 프로그램은 큰 변동 없이 유지된다.

18일 행사 첫날에는 '국민고향 남해 오락관'을 시작으로 삼동난타, 퓨전국악, 바투카타, 남해군 홍보대사 하동근의 축하무대 등이 펼쳐지고 오후 7시30분부터는 충렬사 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당초 예정됐던 드론 라이트 불꽃쇼는 산불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취소됐다. 하지만 남해대교 경관조명과 어우러진 드론 라이트 쇼는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19일에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매직 저글링쇼, 외줄타기 장인 공연, 통기타 및 인디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1시부터는 남해의 자연을 체험하는 '2025 남파랑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완보자에게는 기념 배지와 스카프가 제공된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 1973 남해대교 체험이 시범 운영된다. 전통의상 체험, 솜사탕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분필 놀이터 등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

남해대교 전망대, 데크로드, 인피니티 전망대, (가칭)소망의 벽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최근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 지역 주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가 조심스럽게 연기된 만큼 국민고향 남해의 따뜻한 정서를 나누고 남해대교에서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많은 분들의 방문이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산불로 연기 '꽃 피는 남해', 18~19일 개최…큰 변동 없다

기사등록 2025/04/08 14:50:16 최초수정 2025/04/08 16:30: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