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차출론에 "어마어마한 자산…가능성 있다면 기꺼이 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8/NISI20250408_0020763739_web.jpg?rnd=2025040809201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신유림 수습 기자 =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6공화국의 막을 내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아낼 지침서로서 국민 헌법을 만들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6공화국의 마지막 대통령 선거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면 대통령과 국회만 발의할 수 있는 개헌안을 1000만명이 서명한 국민 청원을 통해 사실상 국민 헌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집권자의 의지나 국회 다수당의 일방 추진 개헌이 아닌 사상 최초로 국민의 의지가 담기고 국민이 추진한 국민 헌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누구나 말로는 개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러나 도전 정치를 해 온 이정현은 다르다. 임기 단축을 해서라도 7공화국 헌법을 꼭 출범시키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위) 현재 여론조사는 분명히 존중돼야 하고 참고해야 될 일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대선 결과라고 얘기하는 것은 빗나간 사례를 너무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중요한 것은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한 전략이 아니다"며 "국민의힘이 무엇을 할 것인가, 국민의힘이 서 있는 곳이 어딘가,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준비한다면 지금 여론조사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기대해 볼 수 있는 대선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경선 룰과 관련해 "다양성과 다원성이 반영될 수 있는 경선이 됐으면 좋겠다"며 "제일 좋은 방법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얘기했던 '미스트롯'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합당 또는 영입 등을 통해 대선 과정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차출론'에 대해 "차출을 하든 영입을 하든 본인이 출마를 하든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한분 한분들이 다 보수 또는 국민의힘의 어마어마한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총리가 참여를 한다든지, 아니면 참여를 권유해서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면 기꺼이 해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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