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발효에 영·프 정상 통화…"무역전쟁, 누구에게도 이익 안 돼"

기사등록 2025/04/06 09:58:04

최종수정 2025/04/06 10:04:24

"세계 경제 및 안보 영향 우려 공유"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의 10%가 보편 관세가 발효된 5일(현지 시간) 전화 회담을 가지고 경제 및 안보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은 키어 스타머(오른쪽) 영국 총리가 지난해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04.06.
[파리=AP/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의 10%가 보편 관세가 발효된 5일(현지 시간) 전화 회담을 가지고 경제 및 안보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사진은 키어 스타머(오른쪽) 영국 총리가 지난해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는 모습.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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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미국의 10% 보편 관세가 발효된 5일(현지 시간) 전화 회담을 가지고 경제 및 안보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스타머 총리와 통화했다며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세계 경제가 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지속적 논의 속 입장을 긴밀하게 조율하겠다는 결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역 전쟁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시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단결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 대변인도 이날 스타머 총리가 마크롱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세계 경제 및 안보 영향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 정상이 "무역 전쟁이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어떠한 방안도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입장도 재확인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4일 프랑스와 영국 군 수뇌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며, 장기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행정부가 모든 수입품에 부과하는 10% 보편 관세는 미 동부 시간 5일 0시1분, 한국 시간 오후 1시1분 발효됐다.

관세가 공식 발효되면서 이 시점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엔 10% 관세가 부과됐다. 앞서 품목 관세가 부과된 철강·알루미늄 및 자동차·부품과 구리·제약·반도체·목재, 금괴, 미국에서 구할 수 없는 에너지 및 기타 특정 광물은 제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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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발효에 영·프 정상 통화…"무역전쟁, 누구에게도 이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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