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첫해 트레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꿈꿔온 순간…의미 있는 트로피"

기사등록 2025/04/05 18:47:53

챔프전서 대한항공 상대로 3전 전승

컵대회 제패·정규리그 1위·챔프전 우승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bluesoda@newsis.com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5.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부임 첫해 현대캐피탈을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로 이끈 필립 블랑 감독이 감격의 소감을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로 이겼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현대캐피탈은 안방에서 벌어진 1, 2차전에 이어 원정에서 펼쳐진 3차전도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이 통합 우승을 일군 건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이며, 구단 역사상 2번째다. 아울러 6년 만에 통산 5번째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 시작 전 컵대회를 제패했던 현대캐피탈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하는 영예도 안았다.

올 시즌부터 현대캐피탈을 지휘한 블랑 감독은 경기 후 "꿈꿔왔던 순간이다. 컵대회 우승 트로피는 중요했고, 우리의 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도 잘 치렀는데,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훨씬 더 중요했다"며 "3개의 트로피 앞에서 사진을 찍으니 만감이 교차했다. 우리 선수들의 성장과 코치진의 노력이 담긴 트로피여서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작하기 전부터 이길 것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다만 대한항공이 홈에서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고,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유지해서 이겼다. 황승빈이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는 레오가 차지했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3표를 얻어 8표를 획득한 팀 동료 허수봉을 15표 차로 따돌리고 MVP를 수상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다.

블랑 감독은 레오에 대해 "훌륭하고 경험이 많은 공격수다. 그의 경험을 잘 활용해 선수단 분위기를 살리고 싶었다"며 "블로킹이 약점으로 꼽혔는데 올 시즌에 좋아졌고, 리시브에서도 잘 버텨줬다. 그는 훌륭한 공격수가 아닌 훌륭한 선수여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허수봉에 관해서는 "내가 이 팀에 오기 전부터 공격과 효율 좋은 서브를 갖췄다. 나는 허수봉과 리시브에 대해 얘기를 나눴고 강조를 많이 했다. 이제는 리시브도 잘한다. 그걸 활용하는 것에 물음표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 발전했다"며 "허수봉은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대표팀의 좋은 자산"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블랑 감독은 "지금은 맥주도 한잔하면서 쉬고 싶다. 가장 필요한 부분"이라고 웃으며 "한 시즌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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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임 첫해 트레블'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꿈꿔온 순간…의미 있는 트로피"

기사등록 2025/04/05 18:47: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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