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모두 장중 5%대 급락…다우 2000포인트↓

기사등록 2025/04/05 04:04:28

최종수정 2025/04/05 06:30:24

中, 美 개장 전 34% 보복관세 발표…희토류 수출통제도

美中 무역전쟁 고조에 시장 공포…"상승장 끝날 수도"

[뉴욕=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2025.04.05.
[뉴욕=AP/뉴시스]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202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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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트럼프발(發) 상호관세의 여파가 심상찮다. 4일(현지 시간) 미국증권거래소(NYSE)에서는 3대 지수가 장중 한때 전부 5% 이상 급락을 기록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후 2시51분(한국 시간 5일 오전 3시51분) 기준 전장 대비 2050.77포인트(5.06%)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00.62포인트(5.57%)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900포인트 이상 하락해 5.44%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들 지수는 전날에도 2020년 이후 최대 낙폭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 '상호관세 폭탄' 여파다.

특히 이날은 뉴욕 증시 개장 전 중국이 34% 상호관세에 반발해 동률의 대미 보복관세를 발표했다. 희토류 수출통제 및 미국 기업 제재 등 추가 조치도 동시에 이뤄졌다.


미국의 상호관세와 중국의 동률 보복관세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중 무역전쟁 2차전은 본격적인 격화 수순에 접어들었다. 시장의 투심도 급속 냉각 조짐이다.



자산시장 전문기업 프리덤캐피털마켓 소속 제이 우즈 수석세계전략가는 CNBC에 "무역 전쟁이 고조하고 미국이 물러서지 않으리라는 점이 지금의 공포"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격이 반복된다면 "기술 부문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 피해를 줄 수 있다"라며 "이는 우리를 침체로 밀어넣고, 상승장(bull market)을 끝내버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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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대 지수 모두 장중 5%대 급락…다우 2000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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