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선고 당일 저녁 부산 서면 집회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4일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일대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인용 선고 환영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04.04. mingy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4/NISI20250404_0001810256_web.jpg?rnd=20250404201204)
[부산=뉴시스] 김민지 기자 = 4일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일대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인용 선고 환영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5.04.04.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인용 결정을 내리자 그간 탄핵 찬성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오던 부산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영 집회를 열었다.
윤석열 즉각퇴진 부산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일대에서 '윤석열 파면 축하 대회'를 개최했다.
경찰에 신고된 이번 집회 참여자는 7000명으로, 2차선의 도로는 시민들로 빼곡히 들어찼다. 현장에는 앳된 얼굴의 학생들부터 70대 이상의 장·노년층까지 남녀노소가 모였다.
이날 시민들은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내란공범 단죄' '내란잔당 해체'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단상에 선 사회자가 "헌법재판관의 8 대 0 만장일치로 윤석열이 파면됐다"고 외치자 참여자들은 큰 목소리로 환호했다. 이들은 또 "내란 수괴 파면됐다" "부산 시민 승리했다" 등의 구호를 연이어 외쳤다.
이어 단상 위에 설치된 대형 화면을 통해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는 과정이 순서대로 송출됐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시민들은 일제히 야유를 보냈고,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가 잇달아 화면에 나오자 시민들은 손뼉을 치며 "와"라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집회 현장을 지나던 외국인은 이 같은 광경을 지켜보며 발걸음을 멈추기도, 휴대전화를 꺼내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집회 참여자 이모(70대)씨는 "탄핵이 돼서 정말 정말 좋다"며 "그간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까 봐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관 8명은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기일을 열고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즉각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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