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HTS·MTS 이틀 연속 매매 장애…투자자 혼란 가중

기사등록 2025/04/04 09:36:59

이틀 연속 주문 지연, 복구에도 원인 몰라

투자자 불편 가중에 신뢰도 '흔들'

키움증권 신사옥(사진=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증권 신사옥(사진=키움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이틀 연속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장 개장 직후 키움증권 HTS·MTS '영웅문S#'에서 일부 매수·매도 주문이 정상적으로 체결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원인 파악 중이며, 복구를 위해 신속히 조치 중"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현재 일부 주문 처리가 원활하지 않다"며 "주문 처리가 지연된 경우 ‘미체결’ 또는 ‘체결확인’ 화면을 통해 해당 주문 처리 여부를 다시 한번 확인해달라"고 공지했다.

문제는 전날에도 발생했다. 키움증권은 3일 오전 9시경 HTS와 MTS에서 동일한 주문 체결 오류를 겪었으며, 당시 복구에는 약 1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전날 오류의 원인도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틀 연속 반복된 시스템 오류에 투자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트레이딩 시스템은 매매 타이밍이 중요한 주식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뢰도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움증권은 "다시 한번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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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04 09:36: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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