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미래 비전 투자 확대…'글로벌 톱3' 정조준

기사등록 2025/04/03 10:28:12

연구개발에 사상 최대 2조 투입

미래차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매출 늘며 R&D 비중은 안정세

2033년 부품사 톱3 목표 제시

[서울=뉴시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2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신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2025.03.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2일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신규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2025.03.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글로벌 톱 플레이어'를 목표로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사업영역 확대, 글로벌 인프라 확장,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등 공격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R&D에 사상 최대 규모인 2조24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1조7486억원) 대비 약 16% 증가한 수치다.

3일 현대모비스 사업보고서와 실적자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R&D 투자금은 2021년 1조1674억원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올해 2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전동화, 전장 등 미래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한 장기적 투자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매출과 수익성 증대를 겨냥한 포석이다.

연구개발 인력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국내외 R&D 인력은 5489명이었으며, 지난해에는 7457명으로 늘었다.

이 중 국내 R&D 인력만 약 5900명에 달해, 2020년 전체 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우수 인재 확보와 집중 육성을 통해 미래차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외 생산거점에 대한 설비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2조1600억원, 올해는 2조4254억원을 투입해 2년 연속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처럼 선제적인 투자는 수익성과 외형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동화 및 부품제조 매출 대비 R&D 비중은 10.6%에서 8.9%로 감소해, 수익 기반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이는 사업 구조 효율화와 업무 최적화를 통한 내실 있는 성장 전략이 실효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을 확장한다(Lead the Shift in Mobility, Move the World beyond Possibilities)'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혁신 기술과 솔루션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까지 연평균 8% 이상의 매출 성장과 5~6% 수준의 영업이익률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동시에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사업 모델 혁신과 체질 개선을 추진해 2033년까지 부품제조 매출 중 글로벌 완성차 비중을 40%로 끌어올려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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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비전 투자 확대…'글로벌 톱3' 정조준

기사등록 2025/04/03 10:28: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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