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플러스·서울런·미리내집·올빼미버스 등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미리내집’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을 방문해 입주 예정 신혼부부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0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01808484_web.jpg?rnd=20250403095522)
[서울=뉴시스] 지난달 31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미리내집’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을 방문해 입주 예정 신혼부부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5.04.03.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약자동행 가치 실현을 통해 시민 생활을 변화시키고 있는 시·구, 투자·출연기관 우수 정책 사례 25건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전문가·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약자동행지수 평가단이 지수를 기반으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 통합 등 6개 영역 약자정책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 우수 사례는 ▲서울형 늘봄+(플러스) 프로그램(생계·돌봄) ▲쪽방주민 동행식당(의료·건강) ▲기억 품은 팜 카페(의료·건강) ▲서울런(교육·문화) ▲신혼부부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주거) ▲올빼미버스(안전) 등 25건이다.
서울형 늘봄+(플러스)프로그램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늘봄학교 조기 안착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시가 보유한 돌봄·문화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행식당은 쪽방주민이 서울시가 지정한 식당에서 하루 한 끼 원하는 음식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쪽방주민 건강 증진은 물론 이웃 간 상호 교류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관계망 형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이다.
성북구가 운영 중인 '기억 품은 팜 카페(기품카페)'는 초로기 치매 환자, 즉 65세 미만 치매 환자의 인지 훈련과 사회적 역할 부여를 통해 사회성을 높이고 부양가족 돌봄 부담을 줄여주는 사업이다. 스마트팜 카페와 인지 훈련 공간을 결합한 전국 최초 사례로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사회·경제적 이유로 교육 자원 접근이 어려운 만 6~24세 취약계층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적 플랫폼 '서울런'은 서울시의 대표적인 약자동행 정책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는 소득·자격 기준을 완화해 대상 인원을 확대했다.
미리내집은 2007년 도입한 장기전세주택(SHift)을 신혼부부 특화 사업이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입주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최장 20년까지 연장해 준다. 2자녀 이상 출산 가구에는 시세보다 최대 20% 저렴하게 해당 주택을 매수할 수 있게 한다.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심야·새벽시간대 교통약자(대리기사, 청소노동자 등)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 중인 '올빼미버스'도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모두를 위한 기술(Tech for Everyone)'을 주제로 약자를 위한 첨단기술 적용 제품·서비스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약자동행 기술박람회'도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약자동행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제품을 홍보하고 기업 판로 개척, 기업·투자자·수요기관 교류를 통해 약자 기술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 시와 자치구의 약자동행 정책을 촘촘히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수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확산해 더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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