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고등학교 개교효과 분석 학생 42명 전입

태백시 청사 전경.(사진=태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의 3월 인구감소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태백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태백시의 인구는 3만7715명으로, 2월 말 3만7734명에서 1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입(392명)은 전출(382명)보다 10명이 많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초과하면서 전체 인구감소 폭을 줄였다.
올해 1월과 2월 동안 태백시의 인구는 각각 30명, 91명이 자연 감소하는 추세였고, 1월에는 전입 293명, 전출 323명으로, 2월에는 전입 378명, 전출 46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과 사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1월과 2월에는 15명이 출생하고 105명이 사망했으나, 3월에는 출생 9명, 사망 38명으로 사망자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특히 3월의 인구감소가 눈에 띄게 둔화된 이유는 지난해 3월 개교한 한국항공고등학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학교의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은 42명에 달하며, 해당 지역인 구문소동은 전입 53명, 전출 16명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백시의 인구감소를 크게 완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태백시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전국적인 소멸위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3월에는 항공고등학교 개교 효과로 인구감소가 둔화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태백시 관계자는 "3월의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항공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들이 큰 역할을 했고, 구문소동의 인구 증가가 인구감소를 크게 낮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4월 현재까지 태백시의 인구는 4만85명에서 3만7715명으로 2370명이 감소했으며, 33개월간 월평균 71.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지역 고용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지난해 6월 폐광한 이후에도 대체산업 유치가 지지부진해,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
2일 태백시에 따르면 3월말 기준 태백시의 인구는 3만7715명으로, 2월 말 3만7734명에서 1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입(392명)은 전출(382명)보다 10명이 많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초과하면서 전체 인구감소 폭을 줄였다.
올해 1월과 2월 동안 태백시의 인구는 각각 30명, 91명이 자연 감소하는 추세였고, 1월에는 전입 293명, 전출 323명으로, 2월에는 전입 378명, 전출 46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출생과 사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1월과 2월에는 15명이 출생하고 105명이 사망했으나, 3월에는 출생 9명, 사망 38명으로 사망자 비율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특히 3월의 인구감소가 눈에 띄게 둔화된 이유는 지난해 3월 개교한 한국항공고등학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학교의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은 42명에 달하며, 해당 지역인 구문소동은 전입 53명, 전출 16명으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태백시의 인구감소를 크게 완화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태백시는 저출산, 고령화, 청년 유출 등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으로, 전국적인 소멸위험 도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3월에는 항공고등학교 개교 효과로 인구감소가 둔화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태백시 관계자는 "3월의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를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한국항공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학생들이 큰 역할을 했고, 구문소동의 인구 증가가 인구감소를 크게 낮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시간 핫뉴스
한편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4월 현재까지 태백시의 인구는 4만85명에서 3만7715명으로 2370명이 감소했으며, 33개월간 월평균 71.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지역 고용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했던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지난해 6월 폐광한 이후에도 대체산업 유치가 지지부진해, 지속적인 인구감소가 우려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sino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