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통시장 특화' 이용객 만족도 높인다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시가 지역 전통 시장인 대해불빛·구룡포 시장을 지역 특화 사업으로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인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에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대해불빛시장이, 디지털 전통 시장(고도화)에 구룡포시장이 각각 선정돼 2년간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은 2년간 최대 10억원을 들여 지역 특색과 연계한 역사·문화·관광 등 콘텐츠를 활용해 관광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상인 중심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올해 처음 선정된 대해불빛시장은 인근의 포항 운하, 포스코 야경과 연계한 상품과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2년간 관광 문화 시장을 조성한다.

문화관광형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효자·큰동해·구룡포·오천 시장 등이 선정돼 9년 연속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 전통 시장(고도화) 육성 사업에 선정된 구룡포시장은 2년간 최대 4억원을 들여 온라인 입점 강화, 물적·인적 인프라, 홍보마케팅 등을 구축한다.

구룡포시장은 2023~24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 추진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올해 디지털 전통 시장 사업에 선정돼 유통 환경 변화에 대응한 경쟁력을 갖춘다.

권혁원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관광 콘텐츠를 활용해 전통 시장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고, 온라인으로도 전통 시장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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