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민생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에 181억 투입

기사등록 2025/04/02 16:25:48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청 문종현 행정경제국장이 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경제 활력이 살아나는 경제도시 남구 조성'을 주제로 세부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 남구청 문종현 행정경제국장이 2일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생경제 활력이 살아나는 경제도시 남구 조성'을 주제로 세부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2025.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가장 시급한 민생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경제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2일 밝혔다.
 
남구는 올해 민생경제 활력이 살아나는 경제도시 남구 조성과 소상공인 밀착 지원, 일자리 창출을 위해 5대 정책 분야에 총 1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민생경제의 버팀목인 남구지역 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활력 회복과 자생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8억 3000만원을 투입해 신정상가시장과 울산번개시장에서 상품 고도화와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전통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신정평화시장과 야음상가시장, 수암종합시장 등 3개 시장에 4억4000만원을 들여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대표상품 개발 등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한다.

청년몰 '키즈와 맘' 활성화 사업과 시장경영패키지 사업으로 5개 시장에 시장·배송 매니저 운영과 공동 마케팅을 지원하고, 시설현대화 사업으로 8개 시장에 4억6000만원을 투입해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남구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남구는 울산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하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시비 8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을 통해 태양광 130개소와 태양열 13개소, 지열 3개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해 연간 1억3000만원 상당의 주민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울산=뉴시스]지난 2023년 10월 울산 남구 달동먹자골목 일원에서 개최된 '달달한 달동의 밤축제' 개막식.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지난 2023년 10월 울산 남구 달동먹자골목 일원에서 개최된 '달달한 달동의 밤축제' 개막식.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농·어업 공익가치 증진을 위해 공익직불금과 농민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40억원을 들여 관내 63개 학교에 친환경 급식 재료를 지원한다.

성숙하고 조화로운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유기동물 구조 보호와 입양비를 지원하고, 애견운동공원 활성화로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남구는 지역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활기찬 골목상권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로컬브랜드 상권 활성화와 골목상권 공동체 주도의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6개 골목상권에서 골목축제 개최와 이벤트 운영을 지원한다.

골목상권별 특색을 반영한 상권 통합지도 2만장을 배부해 방문객에게 남구지역 골목상권을 소개하며,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를 통해 영세 상가와 숨은 맛집 등을 알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으로 전기 화재에 취약한 소상공인 점포에 자동소화패치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점포지키미 사업을 시행한다.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 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300억원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도 10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올해 5월부터 소상공인 업소 100곳을 대상으로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하며,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경영주치의 사업과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소비 변화로 온라인과 디지털 매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SNS 숏폼 영상과 리뷰형 블로그 등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남구는 청년 창업과 취업 지원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울산=뉴시스] 올해 1월 16일 울산 남구 일자리종합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점포 지원사업' 참여자 오리엔테이션 (사진=울산 남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올해 1월 16일 울산 남구 일자리종합센터에서 열린 '청년 창업점포 지원사업' 참여자 오리엔테이션 (사진=울산 남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남구는 4차 산업 기술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는 '4차 산업 창업 아이디어 오디션'을 열고 4개 팀에 총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창업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 창업점포 41곳에 월 임차료의 50%를 지원하는 청년 창업점포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위해 청년 창업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창업가들간 정보 교류와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여성내:일(My-Job)이음센터 운영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고, 맞춤형 채용행사인 '일자리 매칭데이'를 개최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직접 연결해 줄 계획이다.

장기 미취업 또는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미취업 청년들에게 지원하는 자격시험 응시료도 1인당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오는 6월 청년 마음건강 페스티벌을 열고 청년들에게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하고, 9월에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청년 페스타'를 대규모로 개최한다.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면접정장 무료대여 사업은 올해부터 여성 정장에 블라우스를 추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청년 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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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민생경제 살리기·일자리 창출에 181억 투입

기사등록 2025/04/02 16:25: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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