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의원 발의…"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어긋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에서 'AX 시대를 위한 정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24.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4/NISI20250324_0020745123_web.jpg?rnd=2025032418354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 산학연포럼에서 'AX 시대를 위한 정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5.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지방선거 전에 외국인 투표권을 상호주의 원칙에 맞게 반드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고동진 의원이 외국인의 국내 지방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법무부 장관 당시부터 당대표 때까지 일관되고 강력하게 추진한 정책"이라며 "지금 이런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앞서 고 의원은 개정안을 발의하며 "미국·중국·일본 등 해외의 여러 국가들은 영주권자의 자격으로 거주하는 해외 현지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선거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불균형으로 인해 외교의 기본적 원칙인 '호혜성 원칙'에 어긋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지역에 단기 거주 외국인 영주권자가 집중돼 있는 경우 왜곡된 선거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부작용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 투표권을 가진 외국인 영주권자 대부분이 중국 국적임을 지적했다.
한 전 대표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을 지휘하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지방선거 투표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최근 정치 행보를 재개한 한 전 대표는 자신을 향한 '친중' 프레임에 대해 "이제부터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간첩법 개정, 외국인 투표권 상호주의 강화 등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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