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지원 확대…인건비·인센티브 인상

기사등록 2025/04/02 11:15:00

좋은돌봄 인증제 접수…노인요양시설 등 대상

야간 운영 인력 인건비, 프로그램 운영비 인상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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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좋은돌봄 인증'을 받은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다고 2일 밝혔다. 인건비 지원과 인센티브 등 경제적 보상을 강화하고 근무환경도 개선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제는 노인 인권 보호, 시설 안정성과 재무 건전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장기요양기관을 서울시가 공인해 주는 제도로 2009년 도입됐다.

데이케어센터(주야간보호시설), 노인요양시설, 안심돌봄가정(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부터는 방문요양기관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현재 서울시내 장기요양기관 2132개소 중 현재 256개소가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우선 데이케어센터에는 야간 운영 인력 인건비와 프로그램 운영비를 총 100만원(2800만원~3800만원→2900만원~3900만원) 인상 지급한다. 센터당 대체인력 지원 일수도 연간 12일에서 16일로 확대, 종사자 휴가 등 인력 공백 발생도 막는다.

노인요양시설은 1600만원~36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며, 안심돌봄가정은 1800만원~2700만원을 지원한다. 두 시설 모두 종사자 1명당 연간 30만원의 복지포인트와 총 5일의 대체인력도 투입한다.

방문요양기관은 좋은 돌봄 인증을 받으면 2인 돌봄이 불가피한 중증 저소득 노인 돌봄 시 추가 종사자 1인 인건비를 월 최대 80시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휴일·심야 등 돌봄사각지대 추가 돌봄에 대해서도 월 최대 40시간의 인건비와 선임요양보호사 인센티브도 지원한다.

좋은돌봄 인증을 받기 위해선 ▲좋은 서비스(이용자 욕구별 맞춤서비스 제공) ▲좋은 일자리(돌봄 종사자 일자리 안정) ▲좋은 기관(우수 경영, 재정회계 등)  3대 영역 세부 지표 중 시가 제시하는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한다.

올해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기관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며, 인증기준·인센티브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10~11일에는 신청기관 대상 사전설명회가 열린다.

김덕환 서울시 돌봄복지과장은 "서울형 좋은돌봄 인증제는 장기요양서비스 수준의 향상과 이용자의 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라며 "올해부터는 방문요양기관에 대한 인증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 어르신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요양보호사 등 종사자에 대한 처우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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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4/02 11:15: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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