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미스토홀딩스로 변경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젝시믹스
까스텔바작→형지글로벌로 재탄생

미스토홀딩스 로고.(사진=미스토홀딩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패션기업들이 최근 주주총회 시즌을 거치면서 사명을 바꾸고 해외 진출과 브랜드 확대로 성장을 모색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는 '미스토홀딩스(Misto Holdings)'로 사명을 변경했다.
휠라홀딩스는 지난달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미스토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사명 변경으로 '휠라'라는 단일 브랜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스토는 '조화' '다양성'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다양한 가능성을 연결하고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미스토홀딩스는 스포츠 브랜드 휠라를 비롯해 미국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 산하 브랜드인 타이틀리스트, 풋조이 등을 두고 있으며 중국 법인도 운영해왔다.
그러나 휠라 브랜드와 연결되는 휠라홀딩스라는 사명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외부에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
미스토홀딩스는 향후 각 브랜드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로고.(사진=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브랜드명인 '젝시믹스(XEXYMIX)'로 사명을 통일한다.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새출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022년부터 '젝시믹스 글로벌 브랜드화'를 중장기 사업 목표로 삼았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핵심 사업을 순차적으로 정리하고 패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대신 골프, 키즈, 러닝 등 신규 카테고리를 젝시믹스 내에서 다각화하는 '원 브랜드' 전략을 추진한다.

형지글로벌 로고.(사진=까스텔바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은 '형지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등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형지글로벌은 패션그룹형지를 비롯해 계열사 형지엘리트의 주요 주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주도적으로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형지엘리트는 형지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중국과 아세안 시장의 공급망과 유통망을 활용해 해당 시장의 프리미엄 교복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형지엘리트는 중국 사업을 필두로 아세안 시장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형지글로벌은 까스텔바작의 글로벌 본사였던 프랑스의 'PMJC' 법인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아세안 국가, 중국, 두바이 등 향후 더 많은 유통 채널을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