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총생산, 美 영향 늘고 中 영향력 줄었다"

기사등록 2025/04/01 12:00:00

최종수정 2025/04/01 14:54:25

글로벌 전망모형 보고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3.1% 증가한 582억8000만 달러(85조6716억원)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4.0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전년과 비교해 3.1% 증가한 582억8000만 달러(85조6716억원)를 기록,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트럼프 발 관세 폭풍으로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 중국 수요 영향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영향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글로벌 교역 위축 등으로 이어지며 우리 경제에 대한 파급력이 커졌다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전망모형(BOK-GPM) 재구축 결과-BOK이슈노트'를 발간했다. 작성자는 윤혁진 한은 경제모형실 금융모형팀 조사역과 정승렬 한은 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 과장이다.

해당 보고서는 2014년부터 글로벌 전망과 대외충격의 파급 영향 분석을 위해 개발해 운용 중인 글로벌 전망모형(BOK Global Projection Model)에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해 재구축한 결과를 담았다.

저자들이 재구축한 모델로 추정해본 결과 우리나라는 미국과 중국의 수요충격에 따른 GDP 변화폭이 모형 내 분석대상국 중 가장 크게 나타났다. 특히  2018년 미·중 무역갈등과 2020년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국의 영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미국의 영향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2010년에는 미국의 GDP가 1%포인트 상승할 때 5분기 내로 우리나라의 GDP가 최대 0.1%포인트 높아졌지만, 2023년에는 0.1~0.15%포인트로 더 크게 반응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국내GDP 영향은 0.15~0.2%포인트 사이에서 0.1~0.15%포인트로 낮아졌다.

또한 미국 통화정책의 국내경제에 대한 영향은 달러화의 기축통화 기능과 미국 금융충격의 파급영향이 반영되면서 기존 모형에 비해 크게 추정됐다. 아울러 미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와 미 채권시장의 신용스프레드 상승이 글로벌 교역을 위축시킨다고 봤다.

한편, 한은은 'BOK-GPM'재구축을 통해 대외충격의 국가간 파급경로인 무역경로, 환율경로 및 금융경로를 정교화했다.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수요충격이 수출입을 통해 다른 국가로 파급되는 직간접적 영향을 포착하는 무역경로는 최근의 국가간 교역구조 변화를 반영해 재추정했다.

환율경로는 실질실효환율 변동 등 전통적인 경로에 글로벌 교역의 달러화 중심 거래 관행을 명시적으로 고려해 달러화 가치 변동에 따른 파급 영향을 추가했다. 미국의 금융충격이 신용스프레드를 매개로 다른 국가의 금융부문으로 파급되는 영향을 포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점도 특징이다.

윤 조사역은 "미·중 무역분쟁 심화 가능성 등에 대비한 수출시장 다변화의 꾸준한 추진과 함께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미 달러화의 향방과 미 금융여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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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총생산, 美 영향 늘고 中 영향력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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