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고춧가루만 써야"…'식용색소' 사용 막아낸 사연

기사등록 2025/04/01 11:11:15

최종수정 2025/04/01 13:24:24

식약처, 서울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성료

코덱스 회원국 등 250여명 참석…국제 식품첨가물 기준 논의

고추장·김치 등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 기준 적극 대응 성과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대표단이 발언하는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우리나라가 제안한 '고추장 제조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7품목)의 사용기준 신설안'이 원안대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CODEX)에서 채택됐다. 또한 김치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해외에서도 식용색소류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우리나라의 식품안전 분야 전문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식품규제 선도국으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제식품규격위원회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운영하는 국제기구로 식품의 국제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규격을 제정·관리하는 위원회이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식품첨가물 사용기준 및 성분규격 설정, 안전성 평가 대상 제안 등 국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된 코덱스 내 분과위원회이다.
 
이번 회의는 55개 코덱스 회원국과 28개 국제기구 등 전세계 식품규제 당국자와 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 식품첨가물의 국제기준 마련을 위한 의제와 국제 식품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도전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에 논의된 의제는▲식품첨가물 사용기준 ▲식품첨가물의 안전성 평가 우선순위 목록 제안 ▲제빵용 효모의 기준 ▲식품첨가물의 국제번호시스템(INS) 개정 등이다.
 
그 결과 '고추장 제조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7품목)의 사용기준 신설안' 원안대로 채택돼 오는 11월 개최되는 코덱스 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고추장 제조 식품첨가물 7 품목은 향미증진제 3품목, 산도조절제 4품목이다.

이번 회의에 상정된 '김치의 식용색소류 사용기준 신설안'에 대해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김치 고유의 매운맛과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는 우리 기준과 같이 고춧가루만 사용해야 함을 역설해 김치에는 식용색소류 사용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김치 제조 시 식용색소류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인공색소류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됨에 따라 아시아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천연 치자황색소 등의 국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 일본과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제빵용 효모 기준 신설안'에 국내 업계 의견을 반영해 반건조 효모 기준 등을 추가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 반건조 효모는 수분함량이 15~26%로 냉동 생지에 주로 사용되는 제빵용 효모의 한 종류이다.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단체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에서 개최한 ‘제55차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이번 코덱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 단체 모습.  (사진=식약처 제공) 2025.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앞으로 세포배양식품 원료배양용 배지 성분의 안전성 평가지침 개발을 위해 전자작업반을 설치해 본격 논의하는데 합의하고 우리나라는 공동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기준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첨가물 이슈에 대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고 우리 기준이 글로벌 기준이 되도록 규제조화를 주도해 국내 식품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생명공학, 정밀발효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식품첨가물의 규제 방향과 미래 이슈도 함께 논의하는 등 규제당국 간 공동대응과 규제조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강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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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에 고춧가루만 써야"…'식용색소' 사용 막아낸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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