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생, 복귀 시한 마지막날…"모두 돌아왔다"

기사등록 2025/03/31 18:27:51

최종수정 2025/03/31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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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휴학을 했던 아주대학교 의대 학생들이 복귀 시한인 31일까지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아주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복학신청을 받은 결과 질병이나 군 복무 등으로 휴학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대생 전원이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주대 의대 재학생은 400여 명으로, 이 중 신입생을 제외한 복학 신청을 한 인원은 200여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는 이달 중순까지 의대 재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학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고 면담을 추진하는 등 복귀를 계속 독려해 왔으나, 뚜렷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서울대·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등 이른바 '빅5' 의대를 비롯한 다수 의대에서 학생들이 복귀함에 따라 아주대 의대생들도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들은 복귀하면 기존 수강신청 등에 따라 곧바로 수업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는 지난 4일 개강하고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해 왔으나 사실상 수강하는 학생들이 없었다. 올해 신입생 110명은 모두 입학 등록은 마쳤으나 실제로 대부분 출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학생들이 향후 실제 수업을 거부하는 등 투쟁을 이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 "수업 복귀가 단순한 등록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등록 후 수업을 정상적으로 들어야 복귀라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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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생, 복귀 시한 마지막날…"모두 돌아왔다"

기사등록 2025/03/31 18:27:51 최초수정 2025/03/31 1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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